포맥스로 만드는 35큐브 담수용 배면섬프 여과기(3.27업뎃)

회사에 2만원대로 검소하게 35큐브 다이망 어항을 하나 들였습니다. 워낙 검소하게 시작하려다 보니 바닥제도 회사 후배에게 얻고 레이아웃용 황호석도 얻고 리터당 2만원이 넘는 여과제의 끝판왕 섭스프로도 대략 5리터정도 얻었습니다. ㅎㅎ


하지만 섭스프로를 넣을 여과기가 없는 관계로 둘천원도 안하는 싸구려 중국제 스폰지 여과기 두개를 매달아 놨습니다.  그래도 성능은 좋아서 일주일정도에 물이 잡히는 듯 하여  구피 몇마리와 코리몇마리로 회사 물생활을 시작했죠.


하지만 두개의 거대한 스폰지여과기의 비주얼로 인해 어항을 볼때마다 저 스폰지를 언제나 치울까. 선물받은 섭스프로는 언제 쓸까. 용돈을 얼마나 모아야 쓸만한 외부여과기를 하나 살까하는 고민에 결국은 배면섬프여과기를 하나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아마추어로 설계좀 해 봤다 하시는 분들은 다들 쓰시는 스케치업으로 몇시간 실랑이 한 끝에 대략 와꾸는 맞췄습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을 위해 스케치업 파일 첨부해 놓습니다. 에잇 착한사람,.

SUMP2.skp


아..그리고 스케치업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

https://www.sketchup.com/ko



(추가

격벽을 설계할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제일 오른쪽 물이 수조로 넘어가는 지점의 높이를 기준으로 좌측에 세운 격벽의 높이를 계단식으로 물넘이보다 조금씩 높이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물넘이 높이보다 좌측 격벽의 높이가 낮으면 상단의 물이 고여있는 현상이 발생하여 유막이 발생하더군요. 




스케치업으로 설계한 대로 포맥스 재단 구매합니다. 접착제는 전용 본드를 쓰셔도 되고 록타이트401로 떡칠해도 문제 없습니다.  포맥스는 5T기준 2만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아크릴용 칼이 따로 없으면 별도로 하나 필요합니다. 



재단을 미리 했으면 그냥 본드로 붙이기 시작하면 되는데 통짜로 구매하셨으면 아크릴칼과 자를 이용하여 자를 부위를 슥슥 긁어줍니다. 너무 힘차게 할 필요 없습니다. 적당한 힘으르 너댓번 찍찍 그어주고 반대편도 같은 방법으로 쓱쓱.

그리고 책상모서리에 대고 팍! 과감히 내리치면 말끔하게 잘립니다. 는 거짓말이고... 칼집이 안들어간곳은 울퉁불퉁하게 잘립니다. 운이 좋으면 깔끔하게 잘릴수도 있는데 뭐 이런곳에 운빨타령하면 안되죠. 근처에 사포가 있으면 슥슥 샌딩 몇번하면 말끔해집니다. 사포가 없으면 커터칼로 예쁘게(는 안되겠지만) 적당히 정리해 줍니다.


그리고 밑판을 바닥에 놓고 본드로 붙입니다. 그냥 생각대로 붙이면 됩니다. 물을 담아야 하니 본드 아끼지 말고 듬뿍듬뿍 급하게 하지말고 신중하고 천천히..(충분히 환기를 시켜가면서..머리가 너무 아프더군요)


정신없이 만들다 보니 과정샷은 없지만 대략 이런 모습.....

가로크기를 잘못 주문해서 가로 30cm...ㅜㅜ 아..가로 폭이 짧아져서 칸막이를 어쩌나 했지만 대충대충 물만 지그재그로 지나가면 되지 않겠습니까? ㅎ


그리고 이번 DIY에서 고난이도 부문인 물밭이 제작까지 완성!


머릿속에서 그린대로 말끔해 보입니다. 사포가 없어서 카터칼질을 얼마나 했던가..






그리고 떡!!! 붙입니다. ..아 미쳐... 뭐가 문제일까요 여러분..ㅠㅠ





ㅋㅋㅋ 뭐가 문제인지 아시겠어요? 문제는 2개!




 어항에 걸어야 하는데 물받이 아랫부분을 잘라내지 않아서 다시 뜯어야 합니다. 록타이트 이놈.. 그냥 안떨어집니다. ㅠㅠ 거의 부쉬다시피..ㅠㅠ


그리고 물이 흘러내리는 부분 끝에 L자로 물을 받아주지 않으면 바닥모래나 소일이 다 파입니다.  어항 레이아웃을 다시 해야하는 불상사가..ㄷㄷ









L자 받침을 급하게 붙입니다. 아.. 볼품없어...ㄷㄷ




그리고 셋팅완료!!



가로폭이 좀 짧아도 나름 나쁘지 않네요.. 몇일 지나니 수정처럼 맑은 물을 보고 참 잘했다 싶습니다.




섭스프로는 다이소에서 파는 천원짜리 음식물망에 담에서 적당히 소분해서 칸칸마다 넣습니다.

주의사항은 왼쪽부터 3번,4번칸 바닥을 통해 물이 넘어가는데 폭이 좁다보니 물이 월경을 합니다. 2-3번중간은 두개의 음식물망을 묶어서 상단에 위치하도록 조정하니 물넘이가 자연스럽습니다.




나름 깔끔하지요?






다이소에서 파는 천원짜리 (20개들이) 배수구망!! 강추!!






본드는 역시 록타이트. 그냥 미치도록 잘 붙습니다. 2주일 지난 지금도 물 새는곳 없네요. 다른걸로 보강도 안했습니다. ㄷㄷ







마지막으로, 수중펌프는 집에 굴러다니던 재원이 불분명한 필그린 BT-20 . 출수량이 대략 900L/H정도 된다니 35큐브 어항에서는 차고 남을만한 여과력을 만들어줍니다. 너무 출수량이 쎄서 입수구에 중점적으로 섭스프로를 박았을 정도니까요~




그럼.. 배면섬프+ 어항세팅에 무엇이 필요했을까요~



1. 수중펌프 : 필그린 BT-20 , 집에서 굴러다니던 놈 , 시중가 13천원정도(택포 1.5만원)

2. 포맥스 : 검정 5T 300*450 * 5~6장정도  : 2만원선

3. 여과제 : 섭스프로 5L, 후배가 기증 :  5~6만원

4. 바닥제 : 금사 약간, 소일 약간, 황호석 약간 : 시중가 2-3만원정도?

5. 어항 : 35큐브 올 다이망 : 2.5만원

6. 섭스프로 망: 다이소 배수구망 , 1천원

7. 록타이트 본드, 아크릴 칼 등 부자재 : 가격 모름

8. 집에서 굴러다니던 플라스틱 U관 하나, 스폰지여과기 막대기 와 스폰지 필터 1개



혹여 제작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과감히 도전해 보세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작영상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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