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직접 알려주는 10살 아들 코딩교육 방법(스크래치)

최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코딩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는 소식을 여러 경로를 통해 간간히 듣고있던 차 였습니다. 2018년도부터는 초등학교 정규 교과에도 들어간다는 이야기까지 있고 어느 유명 개발자는 10살무렵부터 코딩을 시작 했었다고 인터뷰한 글을 본적도 있습니다. 


도대체 코딩이 뭘까요. 코딩이라는걸 어릴때부터 교육시키는 것이 어떤 이점들이 있을까요.


초등학교 3학년. 정규 학교 수업을 마치면 학원차에 실려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다 저녁무렵이 되어 집으로 돌아오면 학원에서 받아온 갖가지 숙제를 합니다. 예전처럼 밖에서 신나게 뛰어놀며 딱지치기 하던 예전이 아닙니다. 남들보다 하나라도 더 배우게 하고 가르치려 하는게 요즘 부모(모가 좀더..)들의 공통된 생각인듯 합니다.  이런 시류에 편승하여 교육과정에 조그만 변화가 있으면 바로 학원가에 그 영향이 미치고 바로 관련 사업들이 뜨기 시작합니다. 


유아 코딩교육은 중국에서 더 큰 열풍이 분다 합니다. 수십, 수백만원을 투자해서 아이들에게 코딩교육을 시킵니다.   정말 붐이긴 붐인가 봅니다.


최근 집사람이 저보고 당신이 개발자인데 아들 코딩교육좀 시켜봐. 

라는 오더를 내립니다. 사실 영어도 제대로 읽지도 못하는 초3짜리 아들에게 무슨 코딩교육이랍니까. 하지만 무서운 안지기님의 오더가 있으니 뭔가 해보려는 시도정도는 해봐야겠죠.


퇴근무렵 서점에 들러 관련 서적이 있나 살펴보니 꽤 많은 어린이코딩교육 서적이 눈에 띕니다. 내용을 살짝 보니 제가 생각했던 코딩교육하고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파이썬, 자바, C#, 비주얼베이직 등의 개발언어를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에게 어찌 가르치나 싶었는데요. 그 책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바로 "스크래치"라는 언어였습니다. 세대로 보자면 4세대쯤 되려나요 고저를 생각하면 초 고수준의 개발언어(스크립트)입니다. 블럭 몇개만 절차에 따라 늘여놓으면 프로그램(?)이 실행되니까요. 


https://scratch.mit.edu/



아이들에게 창의성이나 문제해결능력을 개발하는데 정말 도움이 될 만해 보였습니다. 대충 읽어보니 구지 책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나무위키에 있는 "스크래치"항목을 한번 정독한 다음 관련자료는 인터넷으로 다운받고 실제 개발공부는 스크래치 홈페이지에 있는 튜토리얼을 몇 번 따라해 보면 아이들도 금새 쉽게 따라 합니다. (튜토리얼이 한글화 안되어 있는게 조금 아쉬운 정도)



<스크래치 개발환경>



아빠가 해 줄 일은 블럭의 사용용도를 살짝 설명해주고 시작하는 방법과 튜토리얼 한두개 같이 시작해 봐 주는 정도입니다.  간단히 만들고 바로 실행해보고 하는 재미에 아이들은 금새 스크래치에 푹 빠집니다.


나무위키: 스크래치 설명


코딩하는 방법과 절차를 대충 터득하는게 우리 코딩교육의 목적이 아니죠. 이제 아빠와 많은 대화를 통해 어떤 걸 만들어보 고 싶은지 어떤걸 해보고 싶은지 아이들이 정리하여 좋은 아이템을 만들수 있도록 도와주면 됩니다. 사실 이부분이 제일 어려운 부분이지요. 




<아들이 만든 스크래치 프로젝트>




아무튼 아이들에게 코딩이라는게 무엇이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도는 쉽게 설명하고 가르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다음 스탭은 각자의 몫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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