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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물이 잘내려가지 않을때 세면대 뚫는방법

지어진지 4년밖에 되지 않은 깨끗한 아파트로 이사를 오니 넓은 거실과 쾌적한 환경에 너무나 만족하면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중에 옥에 티 하나.

 

여기 하수 배수시스템에 문제가 있나? 왜 세면대 물이 잘 안내려가지?

 

그러나 조금만 기다리면 결국 물은 다 내려갔기 때문에 큰 생각없이 지내오다 마트에 식료품을 사다 문득 세면대 생각이 나서 주방세제 섹션으로 급히 발걸음을 옮겨 찾아보니 나의 고민을 해결해 줄 만한 제품이 떡~하니 있다. 그중에 가장 인지도가 있을듯 한 제품을 골라 구매결정

 

 

 

설명서를 읽어보니 하수구에 콸콸 붓고 최소 30분만 기다리면 꽉 막힌 체증이 내려가듯 시원하게 뚤린다고 한다. 믿어보자

30분? 아니야.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잠자는 시간을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자기 직전에 하수구에 입수. 대략 8시간동안 꽉막힌 쓰레기를 부드럽게 녹여주겠지?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기대반 긴장반(이런일로 긴장까지 하는 나란사람 ㄷㄷ) 화장실로 성큼성큼 달려가 세면대 수돗꼭지를 과감하게 오픈.

 

우와~~@@. 그다지 신통치 않다. 한통만 넣어서 그런가? 두 통을 넣어야 하나?

 

분명 뭔가 녹지 않는 뭔가가 저 U자 아래에 잔뜩 있을꺼야. 저길 열어봐야겠다. 흠.. 집에 몽키가 있던가??

 

  

 

 

몽키 사이즈가 저 빨간 6각나사보다 작아서 오픈에 실패. 하지만 저기 하부에 찌꺼기는 다 녹아없어졌을꺼라 믿고 저 위치 말고 다른 어딘가에서 수류를 방해하는 요소가 있을꺼라 생각한 결과 세면대 바로 아래 부분에 주목했다.

 

 

 

저기를 공략해야겠다. 하지만 어떻게?? 인터넷을 뒤져보니 공략법이 수두룩하다. 빨대를 써도 되고 노끈을 써도 되고 다X소에서 판매하는 1,000원짜리 제품을 이용하는 방법 등등.

 

 

 

 

먼저 다X소 제품. 판매가 천원. 흠 쓸만할 듯 하다. 비싸지도 않고 자세한 설명서까지 첨부되어있으니 이걸로 결정!! 하지만 매장으로 찾아가든지 인터넷으로 구매해야한다.

인터넷 구매가 천원(배송료 3천원) . 우리 이런거 인터넷으로 구매하기는 배송료가 넘 아깝자나!!

이 제품 좋아보이긴 하지만 배송료때문에 일단 스킵.

 

 

 

 

 

 

 

 

 

 

집에 빨대가 있던가??

 

여보~ 집에 두꺼운 빨대 있나??  - 응 저기 어디어디열어봐봐 - @@ 오케이!

 

 

 

빨대에 가위질로 사선모양으로 쑥닥쑥닥. 너무 깊게 자르면 세면대 쑤실때 힘을 못받으니 살짝살짝만 자르자. 쓱삭쓱삭~~

 

이제 세면대 쑤실일만 남았다. 얼릉 세면대 앞으로 집결~!

 

 

 

세면대 홀을 자세히 보면 4각으로 구멍이 나뉘어져 있다 각각의 홈에 빨대를 깊숙히 넣고 살살 돌려서 빼보니 머리카락, 치실등 찌꺼기들이 딸려나온다!! 오옷~~ 이거야 이놈들 때문에 물이 안내려갔던거야!!

 

약 1분여동안 열심히 홈마다 빨대를 끼워 내부 찌꺼기를 제거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다. 이제 물을 내려보자!! 잘내려가겠지? 이번에도 시원스레 내려가지 않으면 과감히 그냥 살련다 했는데.

 

역시 우리가족의 열렬한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하든 콸콸 물이 내려간다. 몇달동안 세면대 앞에만 서면 갑갑했던 내 가슴속 응어리도 한방에 씻겨가는 기분!!

 

 

 

여러분 집에 빨대가 없으면 길가다 만나는 스타X스나 커X빈에 들려 아메리카노 한잔하고 빨대 몇개를 미리미리  입수해 두길!

 

지금 당장 이 작업을 수행하고 싶은데 집에 빨대가 없다면?

 

 

 

집에 이런 노끈이 있는지 찾아보자!! 아니면 소포포장으로 온 포장용 노끈이 어디 굴러다니고 있을지도 모르니 쓰레기통을 잠깐 뒤저보자! 분명 어딘가 이런비슷한 놈들이 집안 구석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이 노끈으로 어떻게 할지는 말하지 않아도 팍 감이 오실거라 믿고 여러분 세면대에 새 생명이 깃들기를 기원해 본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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