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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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학기'에 이은 두번째 기리노 나쓰오의 작품을 읽었다. 사실 그 두께의 얇음으로 인해 선택받았던 잔학기에 비해 본작 'OUT'은 그 두께에 일단 부담감이 밀려온다. 게다가 1,2권 으로 나뉘어져 있으니.. 두권을 합치면 대략 영한사전한권분량의 두께가 된다.


하지만, 본작 OUT에 대한 매체의 칭찬이나 수많은 상들을 휩쓸었다는 이야기들을 차치하고서라도 정말 재미있게 속도감을 느끼며 읽을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  데니스루헤인의 '살인자들의 섬' 이후로 많인 스릴러 장편들을 읽어왔지만 이토록 흥미롭고 즐겁게 책과의 시간을 보낸 기억이 없다.

일본의 빈곤계층이라 불릴만한 중년여자들에게 닥친 잔혹(?)하고 어이없는 상황들. 소재의 발칙함이 돋보이기까지 하다.


일단 첫장을 열어 읽기 시작했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불수의근 처럼 다음책장으로 넘기고 있는 오른손을 발견할 수 있을것이다.



본 작품이 영화로 나온다면... 정말 끔찍하지 않을까. 내심 기대가.... 이걸 연출 할 만한 능력있는 감독이 있으려나..


평점 9.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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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석 / 존그리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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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넘치고 뭔가 대단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등 스팩터클한 법정소설을 주로 쓰는 작가. 존그리샴.

어떤내용을 주제로 하는지 살펴보지도 않고, [존그리샴] 이라는 작가의 신뢰와 믿음으로 선택한 책이다.

[관람석] 그 제목만으로 놓고 본다면, ' 아! 관람석에서 알수없는 살인사건. 또는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음밀한 음모 등을 생각할수 있겠다. 그런 기초적 기대를

맘속에 품고 활자를 읽어나가기 시작하였다. 내용은 나의 관성에서 나오는 예상을 철저히 피해나갔고, 조용하고 한적한 어느 마을에서 고등학교 미식축구 코치를 맡고

있는 한 남자의 임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그내들-관련자 의 추억의 편린들을 화려하지 않고 짜임새 있고 편안하게 이야기 해 나간다.

누구나 한번쯤 아니 하나쯤 옛 기억의 상처들과 후회들-크기와 종류에 상관없이- 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드는 책이라 하겠다.

자극적이지 않고, 입가의 조용한 미소를 유지하면서 읽을 수 있는,  또 존그리샴의 또다른 작가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단점이라면, 우리들에겐 낯설고 생소한 미국풋볼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읽어나가는데 조금 거슬리기는 하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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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들의 섬 / 데니스루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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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브라운의 다빈치코드라는 책을 읽고 다음 잡은 책이 바로 데니스루헤인의 살인자들의 섬이라는 책이었다.
두깨가 좀 있어서 읽는데 시간이 좀 필요할 꺼라는 처음 생각은 책장의 중반부를 넘기게 되면서 무효화 되어버렸다. 두명의 주인공 테디와 처크가 심각한 정신적 장애를 가진 죄수들을 수감하고 있는 한 외딴 섬에 사건을 해결하러 들어가게 되면서 5일간의 숨막히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실종된 한 죄수를 찾기 시작하면서 얻게되는 퍼즐같은 사건의 단서들..독자들로 하여금 조금씩 책속의 주인공에 빠져들어갈 때 쯤 사건의 해결과 결말이 짐작되는 안일한 착각에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내가 소설속의 테디와 일체감을 느끼며 카타르시스를 느껴가는 순간...
이 책은 정말로 거대한 반전으로 독자들을 당혹케 한다. 정말로 거대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책.

이번에 영화로도 만든다고 하는데 정말 정말 기대가 된다. 책으로서만 전달할수 있는 주인공의 고뇌와 감정들을 어떻게 짧은 2시간 내외의 시간안에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것인가가 관건이 될 듯 하다. 아무튼
이 영화 책의 반만큼만 만들어도 대박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을 만한
아주 대단히 정교하게 잘 만들어진 소설임엔 틀림이 없다.

그리고 책을 읽는데 들인 시간이 절대로 후회되지 않을만한 보기드믄
수작이라 생각된다.

참고로 다빈치코드의 성배. 제 4의 규칙에 관한 예기도 쬐끔 나온다.
뭐 소설의 플롯과는 상관없지만..^^

절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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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사이드 / 루돌프 J. 러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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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전쟁으로 인해 사망한 숫자 4천만명.
국가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사망한 숫자 1억 7천만명.!!

민주주의의 필요성과 전체주의국가의 폐해(弊害)에 대해 이야기하는,

역사적 사실.현실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소설 특유의 긴박감, 문체에서 오는 감동 따위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이라 생각은 되지만...

아쉬운 부분이랄까.. 전문 소설가의 작품이 아닌 까닭에 몰입도라던지 긴박감이라던지 하는 부분은 좀 약한 편이다.

그리고 책 읽는 내내 기대하게 만들었던 반전, 예상했던 반전이 없어서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그 반전이라는게 작가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솔직히 후반부에서는 기대하지도 않았다.ㅋ


역사적 흐름을 바꾼다는 것. 매력적인 소재이다.



PS. 안중근 의사가 나오는데... 아예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사람 러멜... 너 한국근대사를 그딴식으로 각색해도 되는거야?
이토가 암살당하기 훨씬 전에 한일병합은 일본내각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이었어.!
이 글을 쓰신 유명한 교수님이신 러멜선생님께 누가 메일좀 띄워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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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 가르시아 마르케스(송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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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동안의 고독]으로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며 94년 이후 10년만에 낸 책인만큼 라틴아메리카계열의 사람들은 이 작가에 열광한단다..

책이 나오기 전에 이미 최종본이 복사되어 유통될 정도였다니 그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라 할수 있겠다.

책 내용은 그다지 길지 않다. 장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단편도 아니고...그 중간쯤 되겠다.

책의 규모가 길지 않다고 지루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이책. 지루하지 않다. 그렇다고 제목으로부터 가지게 되는 일종의 기대감(?-_-)은

책장을 넘겨 갈수록 조금씩 사글어져간다. ㅋ  

사람을 이야기하고 사랑을 이야기하고 인생을 이야기 하는 이 책은.

보시라. ㅎㅎ


- 숫자는 삶을 지배한다. 육체와 정신 모두 숫자를 빌어 구체화된다. 그중 가장 끔찍하고 비극적인 숫자는 ‘나이’다. / 가르시아 마르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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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TWO LAP RUNNERS / 가와시마 마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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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영화로도 개봉된 <800 Two lap runners>..

난 이 소설이 영화화 된 원작소설인지 어쩐지 가와시마 마코토가 어쩐 작가세계를 가지고 있는 분인지 전혀 알지 못한 채 서점의 한 귀퉁이에 진열되어 있는 파란색의 양장 책표지에 매료되어 읽게 되었다.

두명의 주인공, 듀얼 1인칭 시점이 제공하는 지루함 없는 내용의 전개가 신선하다.
처음엔 이거 머야..왜 이랬다 저랬다 그러는거지? ...그랬었다는..ㅋ

젊은고교생들에게만 느껴질수 있는 신선함과 상쾌함. 읽는 내내 젊어지는 느낌.

나도 달리고 싶어진다. 최장 단거리 코스 800미터 .

ps.
양억관이 역자인데.. 무라카미 류의 [69] 번역하신 분이다..마음에 드는 걸!

으 그리고 뭔 중고등학생이 .....일본이라 그런가.. 너무 조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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