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선수술 16일차 후기, 비용정산 및 총평

수술준비기 http://likehood.net/232

 

 

수술한 날로 부터 16일이 지났다.

 

수술부위의 지속통증은 사라졌고 목젖부위에 이물감이 있고, 침이나 물을 삼킬때 가벼운 편도선염에 걸린듯한 느낌이 지속되고 있다.

입을 열어서 수술부위를 살펴보니 하얀 곱들도 많이 사라진 상태이다.

일상 생활에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아직 완쾌된 기분은 아니다.

그리고 어제 맥주를 마셨다! 시원하게 꿀꺽꿀꺽 흡입하지는 못했지만 큰 통증없이 술을 먹을 수 있다는것에 대만족!!!

 

이번주말이 지나면 좀더 완쾌된 기분이 들까?

 

편도절제술.. 자체는 어렵고 위험한 수술은 아니지만 수술부위가 특수한 관계로 회복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는 수술이다. 수술을 계획중인 분들은 사전에 꼭 일정을 잘 체크해서 준비하는 게 좋겠다.

 

 

 

비용정산.

 

이대목동병원에 총 3일간 6인실 이용하여 입원.

총 비용은 아래와 같다. 특진교수가 아니라면 좀 더 싸게 수술이 가능할 수도 있었겠지만 어짜피 보험금으로 다 받을 거니^^

 

 

 

 

PCA생명 수술특약으로 40만원 보험금 수령.. 월 20만원씩 넣는데 특약을 좀더 높여 놓을껄 싶었다.

회사실손보험에서 얼마가 들어올지 모르겠으나 수술 및 치료에 따른 비용은 일단 제로가 될 듯.

 

 

 

정리.

수술전 : 2~3년동안 월 2회 심한 고열을 동반한 오한으로 삶의 질 최악.

수술  및 경과

  - 장소 :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 담당 : 김한수교수(특진)

  - 수술 : 전신마취 하 양측 편도 젤제술 시행 ( 입원 3일)

  - 경과

     - 수술직후 +1일, 말못할 고통(죽을정도는 아님)

     - 3일차 퇴원 (이렇게 빨리 해도 되? 나 아직 아픈데?)

     - +6일차까지 매우매우 아픔(죽을정도는 아님)

     - +10일차까지 매우 아픔(먹고싶은게 무지막지하게 늘어남. 임신했나?)

     - +15일차쯤 되면 살만함. (술도 먹고 닭도 먹고 김치찌게도 가능 +_+)

 

 총평 :   대략 보름남짓 남다른 고통을 즐기고 나면 영원히 편도선염으로 시달릴 일은 사라짐 +_+

            나처럼 자주 편도선이 붓는 사람은 꼭 편도로부터 해방되시길.

          

 

 

 

 

 

 

Trackbacks 0 / Comments 0

Leave Comments

편도선수술 +1일차 ~ +4일차

 

 

 

 

수술준비기

http://likehood.net/231

 

 

 

편도수술 당일.

 

입원.

전신마취 및 수술을 위해 대못만한 바늘을 팔에 부착. 아플거라 예상했지만 예쁜 간호사 덕분에 예상보다는 순조롭게 링겔을 꼽았다.

 

모든준비를 마치고 이동침대에 누워서 수술실로 항햐는 순간.. 천장이 뒤로 쑥쑥 지나간다. 메디컬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는 씬을 내가 찍고 있다.

수술대로 옮겨서 누웠다.

간호사및 마취과 선생님들의 소담들이 오가더니.. 입에다 산소마스크를 씌운다.

그리고 "자~이제 마취시작합니다" 라는 소리와 함께 띵----  당연하게도 수술의 기억은 없다. 김한수 교수님이 집도 하셨는지 옆집 아저씨가 집도 하셨는지도 모르게 그냥 편도선이 제거 되었다.

눈을 뜨니 회복실. 뭔가 아프거나 한 느낌은 없지만 그냥 몽롱하다.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그렇게 수술당일은 지나갔다.

 

 

 

 편도수술+1일차


똑바로 누워있으면 수술휴유증으로 축 늘어난 목젖 때문에 숨을 쉴 수가 없다. 정확히는 숨을 내쉴수가 없다. 목젖이 구멍을 막는듯.

통증은 수술당일에 비하면 이로말할 수 없는.. 고통 ㅋ 침을 삼키기조차 힘들다. 하지만 죽을정도는 아니다.

통증강도로 따지자면... 음.. 오한에 고열에 시달릴때 느끼는 통증정도?.. 뭐 익히 경험한 통증강도이니 견딜만하다. 밤이새도록 지속되는 고통. 진통제가 들어가고 있지만 무슨 효과가 있는지도 모를정도.

 

담당교수 내진회동시 하신 말씀. 4~5일은 아플꺼란다 ㄷ ㄷ .. 그래 길어야 5일이겠지.(사실 아니다)
  
기침도 힘들고 가래뱉기도 힘든데 이런 상황에 매번 아침에 시달리는 알러지비염이 오면...음...상상하기도 싫다.

 

 

  
편도 +2일차 ,

아침
  아프다.
  아침 비염까지
  와서 콧물 주르륵..
  코를 푸니 귀까지 아프다..
  
  침도 못삼킬정도로 목은 여전히 아프고
  
  어제까지 간헐적으로 오한이 와서 따뜻하게 자고 나면 괜찮아지곤 한다..
  
  언제까지 아파야하나
  
  수술한 날보다 고통은 더 심하다 ㅠㅜ
  
  
오후
  트림도 잘 안나옴..ㅜㅜ
  미음 계란찜먹는것 보다
  물먹기가 훨씬 힘듬
  
  먹을 수 있다는건 너무나도 큰 기쁨이다.
  
  이렇게 목이 아파 죽을것 같은데 길거리에 보이는 건 온통 먹을것들 뿐.. ㅜㅜ  

 


편도수술+3일


아침.
  
역시 힘들다.. 뭔가 목에 넣는다는것 자체가 고통.
  
밥먹기 전에 먼저 약부터 먹는다.

아침은 집사람이 손수 만들어준 초극세사 미음과 계란찜.  

 


 

 

편도선 +4일

아침은 여전히 힘들다.
  
진통제를 먹지 않은것 치고는 그나마 괜찮은듯.
  
어제 저녁은 노을공원 마실가서 
삼겹살 소세지 등등.. 잘근잘근 씹어 먹었다. 이렇게 먹다가...퍽..하고 수술부위가 터지지는 않을까?

의 걱정보다는 식욕이 더.....특별히 이상징후는 없어서 다행..
  
  
점심식사는 집사람 특식 참치죽. 꼭꼭 잘근잘근 씹어 삼켰다.

 

 

 

 

 

 

Trackbacks 0 / Comments 0

Leave Comments

편도선수술 결정기 및 수술 준비

참고.

두드러기(한방) 치료기

 

 

2-3년전부터 편도선염에 자주 걸리기 시작하였다.

한번 편도선염이 발병하면 40도를 오르내리는 고열과 전신무력감 및 오한을 경험하는 터라

덱사메타손 이나 베타메타손이라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지 않으면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수시로 먹는 항생제로 인해 혹여 항생제 내성이 생기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

 

한의학계에서는 일단 편도 절제술을 말리는 분위기. 사혈을 하면 괜찮아진다거나 편도는 폐의 문제로 보고 폐의 기운을 개선하는 한약제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하지만.. 몇개월이나 그 비싼 약제를 먹어야 하는지 먹으면 100% 나을수 있는 문제인지는 알수 없다는게 함정.

기관지에 좋다는 여러 차도 마셔보고.. 편도선염 재발을 막기위해 여러 노력을 해보았으나 결국 실패.

 

최근들에 한달에 2번씩 꼬박꼬박 발병하는 편도선염덕분에 사회생활, 가정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통에 수술이라는 방법에 대해서 심각히 고민해보기 시작했다.

 

편도선염을 치료하는 서양의학적 방법은 또 두가지로 나뉘는데..

편도부분 절제를 통해 발병확률을 낮추는 방법과

편도및 아데노이드 전 절제를 통해 발병자체를 없에는 방법.

 

전자는 5분내외의 국소마취수술로써 비교적 간단하고 바로 사회생활을 할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이비인후과 의학계 내에서도 그것이 편도선염재발을 확실히 막아준다는게 밝혀진 바 없고...

최근 젊은 의사들위주로 부분절제술을 시행하고 예후가 좋다는 의견들이 있는 실정..

 

어떤 의사께 여쭤보니.. 교본에는 전-절제술이 맞다고 하며, 대학병원 급에서는 부분절제술은 시행하지 않으나 최근 추세가 부분절제로도 어느정도 치료효과가 있으니 .. 먼저 부분절제해서 예후를 지켜본 다음 호전의 기색이 없다면 그때 전-절제를 해도 되지 않겠냐는 의견을 주신다.

 

인터넷을 두루두루 찾아보니.. 부분절제시행후 다시 전-절제를 시행한 후기들도 보이기도 했거니와 주변에 이미 전-절제술을 시행한 동료들은 구지 두번고생하지 말고 한번에 전체절제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편도선의 역할이라는게 의학계에서도 명확히 밝혀진 바 없고 다만, 면역계의 중요역할을 하기는 하나 유년기에만 해당한다는 학설이 지배적이기도 했고 이미 절제술을 받고 멀쩡히 잘 사는 동료들을 보며 마음을 굳히기 시작했다.

 

 

 

 

일단 (기능을 하는지 어떤지 모르겠으나) 내 몸의 일부를 잘라내야하는 것.

전신마취를 해야한다는 것. 수술후 대략 10일정도는 고통에 시달려야 한다는 것등의 부담감이 있긴 하지만

매달 극심한 오한과 고열에 시달리면서 물에빠진 쌩쥐마냥 빌빌대는 것보다는 나은 선택일 것이라는 자가체면을 걸고 굳은 결심으로 집에서 가까운 이대목동병원을 찾았다.

 

이비인후과 김한수 교수님(특진교수)을 찾아 진찰을 받아보니 단연코 이런 케이스는 수술이 정답이라고 하신다.

 

진단명은 만성편도선염.

  

  "10일 고생하고 평생 편히 사는게 좋지 않겠어요?"

  - 넵!

 

수술일정을 잡고 각종 서류를 작성. 전신마취를 위해 사전 진료(체혈검사등)를 실시하고 드디어 수술날짜를 확정했다.

 

 

 

 

 

 

Trackbacks 0 / Comments 0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