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가을 어느날의 자유수영 -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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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화) 수영일기 자수 

with JS JN 모형님 DY  인자강 나리 JU(6) +핫핑크(화목)  with 나

T 1,250m
  - 1분 인터벌 50m x 13회  650m
  - 다운 자유형 100m x 1회 100m
  - 다운 IM100m x 2회 200m
  - 다운 자유형 50m x 1회 50m
  - 1분 인터벌 50m x 5회 250m with hot pink

쌀쌀해진 날씨 때문인지, 어젯밤부터 뻐근해 온 왼쪽어께와 뒷목때문인지 
수영장 풀 앞까지 와서 쉽게 살짝 차가운 물속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갑판위에 앉아 여러 고수회원님들의 수영동작들을 살피며 10여분을 앉아있으니 
인자강님이 옆자리에 놓인 킥판에 엉덩이를 대고 합석하신다. 
팝콘이 어딨더라?


마음을 고쳐먹고 스타트포지션을 취한 다음 풍덩 입수.

쏙~ 물속으로 들어갈 때의 그 짜릿함..은 언제쯤 느껴보나. 따가운 뱃가죽.구부러지는 무릎. 

최근에 구매한 수영시계 설정을 하고 편안하게 웜업 자유형 두어바퀴를 돌고나니
강습날이든 자유수영날이든 항상 엠밸리수영장의 아침을 여는 수영쟁이분들이 다 모였다. 
오늘 몸상태나 여러 상황상(무슨?) 편안하고 안락하며 느긋한 자유수영을 하리라 생각하고 
한바퀴를 돌았더니 주루룩 내 뒤로 여러 회원님들이 붙어 오셨다. 

  "인터벌 시작하신거죠?"
  
예상치 못한 인자강님의 질문에 엉겁결에 

  "네~"

계획에 없던 인터벌 시작. 어떤 페이스로 몇개를 할지도 결정하지 못하고 
떠밀리듯 뺑뺑이 돌듯 돌다보니 몇개를 했는지 햇갈리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자수때 5개 이상을 연속하지 않는데 이번 인터벌은 무려 13개! 
잘 세었더라면 분명! 5개에서 멈췄으리라.

650m 인터벌을 마치고 주변을 돌아보니 다음 훈련은 무엇인지 기다리는 듯한 
똘망똘망한 회원님들의 눈빛. 왜 안지쳐있지? 환청이 들리는 것 같다.
  
  '뭐해?? 자!! 어서 빨리 다른거 시작해야지!'

일단 다운스윔으로 달아오른 어깨와 심장을 안정시켜주자. 100m 쿨다운을 하고나니
수영시계의 스코어는 750m. 250만 더하면 1k인데 기왕 하는거 1k는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다음 훈련 제안을 요청하니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들리는 어디선가의 외침.

  "IM 2개!"

IM중간에 휴식시간을 길게 하여 두번의 IM을 마치고 1k 달성을 위한 남은 50m를 다운으로
완료하여 목표?했던 1k 자유수영훈련을 화목반 7시부 강습이 끝나는 시간과 비슷한 시점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리고..62번 핫핑크님. 예상대로...
50m 10개, 100m 10개를 외치시는 핫핑크님을 어르고 달래서 50m x 5개로 합의하여
또다시 인터벌 5개를...

의도치 않게 오늘의 훈련거리 1.25k 

그래도 보람된 화요일의 시작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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