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정관수술 결정 및 수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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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둘을 낳아 기르면서 더이상 2세 계획이 없는 아내. (물론 난 아니었다)
임신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느냐 남성성을 잃는 듯한 심리적 압박을 극복하느냐 두 갈래 선택지를 놓고 어영부영 지나온 시간들. 그 길었던 고민의 시간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상황이 되었다. 결론은 정관수술.

올해가 가기전, 아니 내년 1월까지 수술을 완료하기로 결정하고  아내와 합의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다. 어떤 결정이든 고민의 시간이 길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시간만 길어진다는 걸 또 한번 깨닫는다.

요즘은 카톡상담에 활성화 되어 있는 관계로 회사근처 몇군대 비뇨기과에  문의를 넣었다. 병원 선택기준은 세가지. 전문의가 있는가, 가격이 착한가,  회사와 가까운가. 


세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의원을 찾아 다음날 예약.
하루가 지나고 수술당일이 되었다.  직진.

오늘로 난 정자배출 불가남이 된다는 생각에 만감이 교차한다. 
예쁜 딸하나 낳고 싶었는데. 이번 생엔 끝이다.

잘생긴 의사선생님과 상담. 수술시간 10~15분. 마취할때 조금 묵직하게 아플수 있고, 1/1000 확률로 합병증, 2/1000확률로 정관 재 연결될 수 있으며, 3개월 후 정액검사로써 무정자를 확인하면 비로소 정관수술의 성공여부를 확인할 수 있단다.

여기서 했다. 나랑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


팬티를 벗고 40인치 쯤 되는 헐렁한 수술 바지를 입고 흘러 내리지 않게 두손으로 꼭 허리춤에 잡아 간호사님을 따라 수술실로 입장하였다.

간호사님의 지시대로 바지를 훌렁 벗고 수술대 위에 누웠다.
아랫도리만 벌거 벗은 채로 누워 누군가에게 나의 중요부위를 노출시키는게 얼마만인가. 중 1때 포경수술 이후로 처음이 아닐까? 


살짝 부끄러운 감정이 샘 솟을때 쯤 면도칼을 들고 고환부위 쉐이빙.
까끌까끌 소리가 들려온다. 빨간약으로 수술할 부위를 덕지덕지 닦아 혹시 모를 염증유발물질을 제거하는 간호사님.


익숙한? 파란색 두꺼운 구멍뚤린 천으로 수술부위를 제외한 다른부위는 덥어둔다. 
누운 자세 머리위로 수평 봉이 하나 있는데 이건 뭐하는 것일까. 링겔 걸어두는걸까?
파란 천을 봉에 걸어 내가 수술 현장을 직접 볼 수 없게 막아두는 가림막 같은 역할을 하는 것 임을  알게 되었다.  

십여분 동안의 수술준비가 끝나고 전문의 원장선생님을 맞이할 시간. 자그맣게 들려오는 라디오 음악소리. 가림막에
가려 주변상황이 확인되진 않지만 아직 선생님이 들어오지 않으셨다. 

꽤 오랜시간 원장선생님을 기다리며 간호사님께  마취는 어떻게 하냐, 마취크림을 바르냐, 주사를 놓냐, 아프냐, 몇방 놓냐, 하루에 수술을 몇번이나 하냐 수술 끝나고 아프냐.. 이런저런 궁금한 점들을 물어본다. 

어디 병원은 수면마취로 수술하는 곳도 있고 마취 크림바르고 하는곳도 있다는데 여긴 주사! 아픈 주사란다.
그래서 가격이 착한걸까? 평생 한번 하는건데 돈 좀 더 주고 수면으로 하는 곳을 찾아갈껄 그랬나?

지금이라도 일어나서 카드결제 취소하고 회사로 돌아갈까. 혹시 이미 내 정액속엔 정자가 없을 수도 있지 않을까? 
굳이 안해도 임신가능성이 이미 제로에 수렴하고 있다면 몇십만원 들여 아프고 고생스런 수술을 할 필요가 없자나.

아..먼저 정자검사부터 했어야 했어.. 근데 이미 늦었어.

아직 원장선생님 인기척은 없다. 
늦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누군가 그랬지 늦었다고 생각할때 그 때가 늦은거라고.
그래 가만히 정신을 가다듬고 누워있자. 
어짜피 길어야 15분. 마취주사 놓을때 따끔 한번이면 끝나겠지.

얼마전 했던 눈밑 지방재배치 수술이 떠오른다. 눈을 까뒤집고 마취주사를 놓고 허벅지 지방을 뽑아내고 수면마취를 하고 .. 그 고통스런 1시간을 참아냈던 나 아니던가. 까짓거 15분. 금방 지나가리라..
아니 15분 엄청 긴 시간인데..  온갖 잡념들이 머릿 속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있을 즈음. 두둥.

원장선생님 등장. 

자 이제 시작할께요~ 

마취주사 놓을 때 경직되어 있으면 마취가 잘 안됩니다. 살짝 따끔하니까 힘빼고 편안하게 계시면 되세요~

말은 쉽다. 행동으로 옮기는게 어려울 뿐.

따끔하고 묵직한 통증이 그곳으로부터 진하게 느껴진다. 서너번의 따끔. 묵직한 통증이 가시자마자

삐~~~익. 
레이저 소리. 살타는 냄새. 다행히 통증은 없다.  

삭둑삭둑 가위질 소리, 각종 수술도구들을 들었다 놨다 서로 부딛히는 소리들.
차가운 수술도구 소리들 사이로 라디오에서는 겨울을 알리는 성탄 노래가 들려온다. 아픔도 없고 느낌도 없다.
시간은 그렇게 흐르고 어느순간 수술도구가 정리되는 듯한 소리들..

무언가를 덥덥하는 느낌이 아랫도리에 전해오면서 선생님의 한마디.

"수술 잘 끝났습니다."

간호사의 정성스런 뒷 정리가 이어진 후 기상명령을 받고 수술대에서 일어나 섰다. 차렷자세로 서있으니 엉덩이쪽에 뭍은 빨간소독약을 손수 닦아주시는 간호사님.

40인치 몸빼바지를 다시 주섬주섬 걷어올리며 수술실을 나왔다. 

간호사님의 수술 후 주의사항을 경청한 후 3개월 뒤 수술 성공여부확인을 위한 방문일정을 조율 한 다음 항생제와 소염제로  구성된 5일치 약 처방전을 받아들고 병원을 나섰다.

수술성공여부는 3개월 뒤에 이거로 확인가능.

 

 


그렇게 난 오늘 無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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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시험후기 - 뭐 그까짓거 별거 있나 #4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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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회사 업무로 4월중 순까지 야근의 연속. 야근중 화장실에서, 식당에서, 운전중일때 등등짬나는 시간 틈틈히 공부.





했어야 했다!!! 이 핑계 저 핑계 댄다고 누가 알아주나. 시간이 없다는건 핑계일 뿐이지 않나. 애초에 시간 있는사람이 어디 있던가. ...관리되지 않던 소중한 시간들이 그렇게 지나가고 벌써 5월.



벼랑끝에 선 심정으로 인강 열심히 들어야 할 시간에 또 혹시나 뭔가 빠른길이 있으려나 인터넷을 뒤져 보물같은 블로그를 하나 발견! 공인모 기본서와 합을 이루면 더 이상의

교재구매는 필요없을 것만 같은 귀중한 요약노트 자료였다. 유레카!



이 요약집만 마스터 하면 2차도 쉽게 합격하리라.

근데 왠걸.. 내용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기본이 안되어 있기 때문이리라



마음은 급하고 봐야할 인강은 산더미, 선택해야할 교수님도 많다. 또렷또렷한 음성이 배속이 있어도 잘 들리기에 나에겐 목소리 톤이 교수님 선택의 기준이 되었다.



매일밤 회사일이 끝나면 인강 두개와 소환사의 협곡 1회를 반복..



헉.. 소환사 협곡은 가면 안되는데..ㄷㄷㄷ



잘못하다간 정말 큰일나겠다 싶어 다른 모든일을 제쳐두고 정말 죽을똥 살똥 인강과 요약노트를 반복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독서실 가기도 애매하고(비싸고?) 집에서 하자니 계속되는 음쓰 셔틀도 신경쓰이고 ㅋ



집근처 새로생긴 스터디 카페. 커피한잔에 4시간 조용한 스터디룸을 제공-하지만 다들 커피하나 시켜놓고 10시간은 앉아있던듯-하는 곳을 찾아 퇴근하고는 바로 스터디카페로 다시 출근하여 주경야독생활을 시작하였다.



저녁시간, 스터디 카페에 젊은 공부꾼들이 어마어마하게 몰려드는 걸 보면서 마음을 다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가끔 시원한 바람을 맞으러 바깥에 나가면 휘황찬란한 네온사인, 담배연기 사이로 젊은 남녀, 술잔 마주치며 웃는 소리들을 보면서 내가 혹시 이 시험에 떨어지더라도 이 시간 만큼은 온전히 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던 나를 위한 힐링시간이였음을 잊지 않으리라.



비록 당장은 피곤하고 힘들지만 또 상대적으로 뿌듯한 감정을 느낄수 있는 잠깐의 시간 이었다.



공부중 잠깐 쉬러나간 공터 앞에 있던 공개공지 푯말을 보며 공법 공개공지 5천제곱이 떠오르는 참... 쉬는 것도 힘드네 라는 생각도 잠시.



시험 마지막 2주는 회사연차를 사용하여 온전히 하루 12시간 이상씩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새벽에 일어나 새벽수영을 다녀오고 9시까지 스터디 카페로 출근. 점심시간 30분 저녁시간 30분



바람쒜기 10분을 제외하고 온전히 공부에만 매진-가끔 공인모에도 들어와 피로함을 풀고-가끔맞나-하였다.



어느순간 도시군계획 체계도 그림이 손수 그려지게 되고 556677이 그냥 우리집 전화번호보다 더 익숙하게 되는 시점이...



눈물겨운 인고의 시간을 뒤로하고 도 트는 그 순간이 오려하고 있었다. 아..아직 다 안왔는데.. 곧 올거 같은데 무정한 시간은 그렇게 흘러가고 시험날은 칼같이 오더라..



왜 중개사법 과태료는 그렇게 안외워졌을까..도가 좀 터야하는데 도무지 ㄷㄷㄷ



작년 1차 합격하고 온~ 동네방네 소문 다내고 사돈의 팔촌까지 올해 2차시험 친다는 사실을 아는 이 절망적인 상황속에 , 게다가 공인중개사 뭐 어려워?? 이런 일반적인 마인드 가진 사람들 앞에 더이상 뒤로 갈곳도 숨을 곳도 없는 현실에 느껴지는 부담감과 압박감은 이루 말로 설명할 수 없었다.









시험당일 비교적 수월하게 느껴지던 중개사법을 다 풀고 공법을 보는데 왓덮ㅍ..이런 덮밥같은 지문들. 확 덮어버리고 싶은 충동.... 분명 요약집 지문에선 못보던 생초지문들!!! 동물장례식장!!! 뭐??



당황스럽지만 답아닌거 3개는 걸러낼정도는 되는거 같아 2지선다 문제를 푼다는 생각으로 나가는 맨탈을



붙들어잡고 집중하며 시험을 마쳤다.



2차는 지적이 자신있었는데 앞면부터 막히는 문제가 많아 노심초사. 34번문제풀때 시간을보니 40분..



10분밖에 안남았는데 마킹 하나도 안했는데...덜덜덜덜



일단 34번까지 마킹을 하고 나머지 6문제는 문제는 읽지도 않고 지문만 읽고 푸는 신공을...



시험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자전거길. 최근 몇년간 그렇게 갑갑하고 우울했던 라이딩은 그 때가 처음이었다.



내 생에 가장 공부를 많이한 2020년. 혹시나 탈락을 하더라도 미련없이 떠나리라. 큰아들 대학시험칠 때



그때 다시 도전하는걸 하고 바이바이!







그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가채점...



이미 마음을 한풀 접어둔 상태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합격점에 이르는 점수.

그 동안 본의 아니게 수험생 남편과 아빠를 둔 덕택에 고생한 아내와 아이들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결과물을 떠나 무언가에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한 소중한 시간들. 그 인내의 시간 끝까지 응원해 준 아내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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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시험후기 - 뭐 그까짓거 별거 있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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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학개론 40문제중 17문제를 콕콕찍어내고 민법 40문제 중 15개를 콕콕 찍어내 놓고





자랑스럽게 희망을 논하며 카페에 합격을 기원하는 구걸글까지...





것멋들어 시험 만만하게 본 나를 한참이나 비웃기나 한 듯 여지없이 똑 떨어졌다. ㅋ





민법 67.5점 학개론 47.5점.. 그 어렵다는 민법을 - 무권대리도 명의신탁도, 주임법도, 상임법 고지도 잘





넘어놓고 웨일리,기대수익률 같은 아이들에게 발목을 잡혀버린 것이었다.





1차 잠깐 공부해 본 경험으로 2019년은 호기롭게 주제넘게도 1,2차 동차에 도전하기에 이른다.





1월부터 짬짬히 중개사법 인강을 들어가며 슬슬 워밍업을 하였는데...





그때 워밍업을 하는게 아니라 본격적으로 시작을 했었어야 했다.ㅋ





2차과목중 중개사법을 전략과목으로 두고 나머지 시험에 나눠줄 정도로 많이 공부하라는 이야기에





3개월을 다른 공부는 접어두고 중개사법만 ㄷㄷ





직장인, 바쁜업무등등의 핑계로 하루 3시간 공부하기도 벅찬 상황의 연속이었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동차는 불가능함을 느끼게 되어 결국 2차는 맛만 보자는 심정으로 1차에 올인.





8월 원서접수를 기점으로 주말마다 독서실에 가서 꾸준히 민법과 학개론을 병행하였다.





민법을 한참 보다보면 정말 학개론 공부가 하기 싫었다. 이렇게 두과목 병행하는것도 힘든데



우어~~ 2차과목 ㄷㄷㄷ, 암기과목 ㄷㄷㄷ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시간도 실력도.





혹시나 이번에 1차 되버리면 내년에 나 어쩌지? 내년에는 베트남 가고싶은데 붙어 말어~~~ :) (코로나가 왔습니다~~~~ㅋ)







10월 마지막 달은 건국이래, 아니 내 평생에 수능이후 가장 열심히 공부한 한달이었다(물론 2020년에 그 기록은 깨어집니다.)





넉넉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불안하지 않은 정도의 점수로 18년도와 반대로 부동산학개론이 고득점으로 효자노릇 하며 1차합격의 기쁨과 영광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제 남은 1년, 내 수험생활 마지막이 될 2020년엔 정말 연초부터 꾸준히 열심히 준비해서 편안하게 시험치고 합격할 것이라는 다짐과 기대와 확신으로 2019년 마지막 지는 해를 바라보며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보신각 타종식이었던가? 가물가물 ㅋㅋ)





그리고...2차시험을 떨어지면 1차를 날려먹게 될 2020년.

피할수 없는 막다른 길목 앞에 2020년 새해가 밝았다.

20년에 회사일도 겁나 많은데 ㄷㄷㄷ









4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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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시험후기 - 뭐 그까짓거 별거 있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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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얼른 책을 덥고 놀란가슴을 쓸어내렸다.


40년 넘게 알고 지냈던 나의 선악개념이 뿌리째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의? 악의? 나쁜생각이 악의 아니었던가?? 근데 아니란다..ㄷㄷㄷ

 


아 이게 혼자 책 보면서 공부한다고 될 일이 아니구나. 학원을 등록해야 하나? 소주 사 먹을 돈도 없는데..


그렇게 인터넷을 기웃거리니 내 곤궁한(궁박까진 아님ㅋㅋ) 자금사정을 이미 알고나 있는지 무료인강을 들으라고 여기저기 손짓을 한다.


설마하는 마음으로 그중 몇군데 인터넷 회원가입을 하고 인강 수강신청.







엇! 정말 무료다..예내들 그럼 뭘로 먹고사나.. 음..책을 파는구나. 그래도 그정도면 ㅇㅈ







기본서 셋트를 구매하고 본격적으로 인강을 듣기 시작...하고 싶었지만 워낙 바쁜 회사생활이다보니





저녁회식, 술약속 이런저런 행사들로 인해 공부라는게 슬쩍슬쩍 구렁이 담넘듯 그냥저냥 시간이 흘러갔다.







그렇게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시간도 함께 흘러.. 8월...





1차 원서접수를 하고 보니. 아 발등에 불똥.. 아 뜨거......





수십 년 놓았던 책을 들고 연필을 들고 볼펜을 들고 앉아 있으려니 오죽 좀이 쑤실까.







주말에 작은방에 앉아라도 있으면 청소기 돌리는 집사람이 툭 들어와서는 음식물쓰레기좀 버리고 오란다.







"음...."







막 무권대리 들어갔는데 이 시점에 음쓰를 처리하러 나가면 다시 무권대리 ㅁ 부터 시작해야하는데.





그렇다고 나 공부중이자나! 라고 소리라도 칠라면





분명 그럼 어제 자빠져서 핸드폰게임은 왜 했는데? 라는 반사가 돌아올게 뻔하다.





그래 무권대리 좀 있다 만나도 되잖아??







내 속 마음이 들키면 일이 일파만파 커질게 뻔하니 최대한 상냥한 목소리로







"음.... 다녀올께~ 더 버릴건 없구??"







음쓰를 버리고 오니 두 아들이 쳐들어온다







"아빠ㅏㄹㄷㅈ0[ㅔ랴ㅐㄷㅈ;ㅏ리ㅏㅁ;ㅏ래ㅔㄱ데말데ㅐㅁㅈ"







뭐라 하긴 하는데 뭐라고 하는지 도통 못 알아 듣겠지만 암튼 놀아달라는 거겠지? 음... 내 무권대리는??

 

그렇게 주말이 쏜살같이 지나가고 내게 남은 주말은 이제 손가락으로 헤아릴 수준이 되어갔다. 물론 학업량은.. orz

 



시험 1달전 마지막 스퍼트 기간이라 마음을 굳게 먹고 빡겜하듯 공부하면 어찌되도 되지 않겠어?





앗!! 그런데 10월 가족해외여행일정이 잡혀있다는걸 .. 일정잡을 땐 그때 쯤이면





이미 민법왕이 되어 있을 시점이니 괜찮아~





여유부리며 비행기표니 숙소니 다 잡았었는데..







꼴랑 공인중개사 시험 그거 내년에도 치면 될 그 시험때문에 소중한 가족 사이판 여행을 스킵해야할 것인가.





여행기간 그 5일동안 공부안해도 붙을 놈은 붙고 공부해도 떨어질 놈은 떨어진다는 이야기에 급 공감이 가기 시작하였다.







그래, 오가는 비행기안에서 프린트요약물만 봐도 꽤 오랜시간 공부에 집중할 수 있잖아.





난 숙소에서도 공부할거야!! (개뿔)





시험 1주를 남기고 떠난 즐거운 사이판 여행.







복귀전날 사이판에 엄청난 태풍이 몰아쳐서 비행기가 지연되기 시작했다.

www.yna.co.kr/view/AKR20181025192500030

 




우여곡절끝에 사이판을 탈출..







남은 며칠 미친듯? 미칠듯 갑갑한 마음으로 시험준비 마무리 - 응? 시작은 했니?.ㅋㅋ-







그리고 대망의 (그 어려웠다는??) 2018년 29회 공인중개사 시험!!!

 

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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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시험후기 - 뭐 그까짓거 별거 있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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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년 11월

 

우연히 뉴스에 나오는 공인중개사시험 이야기를 듣는다.

 

소싯적에 나름 머리좋다는 소리도 들은바 동네 편의점보다 많다는 공인중개사 사무소

 

뚱뚱한 아줌마 홀쭉한 아저씨 키작은 어르신 등등 공인중개사분들 여기저기 엄청많다는 그 공인중개사.

 

뭐 그까짓거 별거 있겠어? -물론지금은 엄청난 리스팩트중입니다-

 

 

그래도 운전면허보다는 좀 어렵겠지? 공부좀 하긴 해야겠지? 아 맞다 나 운전면허시험도 한번 떨어졌었지..ㄷㄷ

 

옆에 앉아 함께 tv를 보던 집사람에게 툭 지나가는 말로 건내본다.

 

 

"여보 집에 쉬는데 저거 한번 공부해봐봐 공인중개사..응 저거.."

 

 

그리고 얼마 후 우연히 인터넷 검색중 무료로 입문서를 나눠준다는 소식에 잽싸게 회원가입.

 

주소창에 주소넣고 정말 배달이 올까? 반신반의하던 몇일이 지나자 정말 공짜로?

무료로 입문서 한권짜리 책이 짜잔하고 배달이 왔다.

 

 

집사람에게 툭 건내주며 인터넷 무료강의 듣는법을 알려주었다. 공부좀 하려나..

 

일주일쯤 지났을까 집사람에게

 

"공부는 어떻게 좀 되가니?"

 

평소 불면증에 시달리던 아내가 민법강의 몇번 듣더니

 

 

"응 완전 자장가야 자장가! 겁나 졸려~ 한글이 한글이 아니야 읽을수가 없어 안 읽혀 이거 한글 맞아?"

 

 

그렇게 책을 덮고 또 시간이 흘렀다.

 

 

2018년.

 

반복되는 일상이 무료해질 쯤 그때 공인중개사 책이 생각이 났다. 얇디얇은 기초입문서 한권.

 

그 한권에 민법 학개론이 다 들어있다.

 

분량 얼마 안되네..

 

 

만만하디 만만하게 만만할 줄만 알았던 공인중개사 수험생활이-3년간- 그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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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메달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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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에서 1-4위, 2-3위의 승자가 결승에 진출하기 때문에 준준결승에서 좋은성적을 내는게 대단히 중요했는데요 우리나라 국가대표가 잘 해냈습니다.

준준결승 4위로 올라온 뉴질랜드와 2월 21일 밤8시20분경에 준결승이 치러지게 되겠는데요 뉴질랜드가 4위라고 얕보면 안될것 같습니다.

 

 

ISU 공식 월드컵 랭킹은 대한민국이 4위 입니니다. 뉴질랜드는 2위에 랭크되어 있군요. 쉬운 상대는 아니라는 거죠. 게다가 최근 두경기에서 뉴질랜드를 이긴 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탑랭커 노르웨이나 디팬딩챔피언 네덜란드를 피한건 잘된 일이긴 합니다만 긴장을 늦추어선 안될 일이지요.

제발 김보름 사태가 다른 선수들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기만을 바래봅니다.

21일이 기대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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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메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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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선수가 1500미터에 깜짝 동메달을 따내고 500미터에서는 차민규가 올림픽신기록(5분동안)을 경신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월23일 19시에 예정된 1000미터 경기에서도 대한민국이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까요? 500, 1500에서 메달을 땄으니 1000에서도 메달사냥이 성공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가능성이 있는지 어떤지 먼저 기록을 봅시다.

 

 

 

어라, 김민석도 차민규도 랭킹에서는 안보이는군요. 김태윤선수와 모태범선수가 20위권에 있긴한데 폼이 올라와 보이진 않습니다.  김민석선수도 사실 작년 12월 솔트레이크에서 1500미터 20위권에 머물렀던 선수입니다만 메달 사냥에 성공한 점을 보면 완전 불가능한 건 아니겠지만..

대한민국은 국내 최상위 랭커인 김태윤선수를 비롯하여 1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와 모태범, 정재원 선수가 출전합니다.

큰 기대는 하지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겨보자구요. 올림픽 반전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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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 매스스타트 출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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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안이한 인터뷰 한번으로 팀킬에다가 앞으로 있을 경기 일정에 엄청난 차질을 불러오게 만들었네요..

김보름 본인 뿐아니라 동료 선수들에게도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동안 쌓여왔던 팀 내부의 각종 문제들이 곪아 터질게 터진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국민앞에서 하는 인터뷰이며 말 한마디 한마디가 엄청난 영향이 미칠거라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했다면 구지 이 시점에 이런 상황들이 발생하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지요. 말한마디 구설로 완전히 매장당하듯 구겨지는 이런 상황을 본인은 어찌 견디어 낼지 몇년동안 올림픽만을 바라보고 고생한 자신과 뒷바라지 했던 부모님의 마음은 또 어떨지...

<사진출처 : 나무위키>

 

 

 

 

김보름은 작년 12월에 있었던 ISU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르며 이번 평창올림픽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메달이 기대되는 촉망받던 유망주였습니다.

국대 박탈 국민청원이 15만명을 넘어셨다는데 2월24일에 있을 매스스타트 경기를 김보름 선수가 제대로 치뤄낼 수 있을까 싶습니다. 선수 본인은 경기가 끝날때까지 당분간 인터넷과 뉴스는  안보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김보름이 출전할때 방청객과 국민들이 응원을 할런지.. 그것도 관전포인트네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김보름이 버리고 온건 노선영이 아니라 자신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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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이승훈 금메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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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에서 최초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 경기규칙이 살짝 복잡한 면이 있지만 2017/18시즌 세계랭킹 1위인 대한민국 이승훈 선수가 출전하는 종목이니 알아보는게 당연지사.





매스스타트는 롱트랙과  쇼트트랙을 짬뽕한 느낌의 경기입니다. 단체로 우르르 나가서 지정레인없이 연습주로까지 사용하여 동시에 경기시작. 다만 안전을 위해서인지 첫바퀴째는 추월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400미터 트랙을 총 16바퀴를 도는데 4,8,12바퀴째 통과 순위에 따라 3위까지

각각 5점,3점, 1점씩 부여(스프린트 포인트)하고 마지막 순위에 3위까지 60점,40점,20점을 부여하여 총점이 높은 선수 순으로 순위를 가리게 됩니다. 

다른 선수의 진로를 방해하거나 추월당하면 실격됩니다. 롱트랙과 쇼트트랙을 섞어놓은 듯 하죠.

4,8,12바퀴째 1위를 하여 5점씩 15점을 따도 마지막에 2위를 하면 55점이 되어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한 선수(60점)에게 이길 수 없습니다.

1~3위 다음으로 통과하는 선수들은 포인트에 따라 순위가 결정됩니다. 처음부터 1~3위가 목표가 아닌 선수들은 중간 포인트라도 챙겨서 순위를 올리려 할 것입니다.

이렇게 중간 포인트가 있음으로써 경기진행속도가 리드미컬해지고 보는 재미도 생기게 하려는 의도겠지요.  만약 중간포인트가 없다면 선수들끼리 눈치보면 선행하려 하지 않을지도 모르구요.

 

 

시즌 월드컵 랭킹과  최근성적을 보면 스위스의 리비오 웽거, 이탈리아의 안드리아 지오바니, 벨기에의 바트 스윙 선수 정도가 이승훈 선수의 주요 경쟁자가 되겠네요.

이탈리아 안드레아 지오바니, 2017/18 ISU월드컵 캘거리 대회 매스스타트 1위.

스위스 리비오 웽거, 2017/18 ISU 월드컵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매스스타트 2위, 이승훈과 0.15초 차

 

400트랙을 16바퀴나 도는데 1-2위 차이가 0.15초 차이..

세계랭킹만 놓고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믿고 보는 이승훈이니 이번에도 멋진 경기로 제일 높은 곳에 우뚝 서길 기대합니다.

한국은 이승훈 선수 뿐만 아니라  꾸준히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정재원과 남자 1500미터에서 깜짝 동메달을 선사한 김민석 선수가 출전합니다.

 

 

 

 

장거리 강자인 네덜란드 스벤커라머, 요릿 베르스마도 출전하는군요. 하지만 월드컵랭킹 순위엔 없으니 안심해도 괜찮겠죠?

경기는 2월 24일(토) 저녁 8시45분 준결, 10시에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어디 방송 중계를 봐야할까 고민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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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티스토리 초대장 배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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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처음 시작할때 초대장 하나 받아보려고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 참 빨리 지나갑니다. 

블로그 관리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제게 할당된 티스토리 초대장이 10개 있네요. 저에겐 아무런 의미 없는 초대장이지만 또 어떤 분들에겐 지금 꼭 필요한 그것일 수도 있겠죠?


그냥 재미삼아도 좋고, 제대로 수익형 블로거를 꿈꾸는 분도 좋고 다 좋아요~ 필요하신 분은 댓글에 이메일 주소 남겨놓으시면 확인하는대로 초대장 보내드릴께요~


티스토리는 특히 이런 분들에게 좋아요.

1. 구글 Adsense, 네이버광고등 여러 광고플랫폼을 연동할 수 있습니다. 오픈마인드~

2. 설치형 블로그입니다. html, css, java-script등을 활용해서 개성넘치는 블로그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검색시장은 거의 네이버가 장악하다시피해서 네이버 검색노출은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너프가 있어요. 대신 다음에는 상위 노출 팍팍. 지못미 다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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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13 20:24

    비밀댓글입니다

  • 2017.07.1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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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1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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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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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1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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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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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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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1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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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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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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