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리졸브(resolve) media offline 해결(무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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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lve등을 사용중 특정 동영상을 로드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미디어오프라인이라는 화면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소리는 나는데 영상이 보이지 않는 현상. 영상링크가 끊어진게 아니라 H.265 코덱이 없어서 발생하는 문제.

H.265 코덱으로 인코딩 된 영상(보통 휴대폰 동영상)인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아래 링크의 HEVC video extention을 설치해주면 해결된다. 예전에는 무료로 배포되었던 파일이 최근에는 막힌 듯 하다.

 

redeem코드를 입력하라고 나타난다. 무료 끝??

www.microsoft.com/ko-kr/p/hevc-video-extensions-from-device-manufacturer/9n4wgh0z6vhq?activetab=pivot:overviewtab

 

Codecs.com | Downloads for HEVC Video Extension 1.0.33242

DOWNLOAD EU Main LINK HEVC Video Extension 1.0.33242 DOWNLOAD EU Main LINK HEVC Video Extension 1.0.33242 x64 DOWNLOAD EU Main LINK HEVC Video Extension 1.0.31823 DOWNLOAD EU Main LINK HEVC Video Extension 1.0.31823 x64 DOWNLOAD EXT Main LINK HEVC Video Ex

www.free-codecs.com

 

구글링을 좀 하다보니 역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한 방법이 있다.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EU main링크로 들어가면 된다. 요즘 대부분 x64이니 x64로 다운받도록 하자

다운로드 된 파일을 설치한 후 다시 resolve를 실행하면 문제 해결!.

보이지 않던 썸네일도 보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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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핀동지들의 배신 - 수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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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4 (월) 수영일지 - 
총  1800m 

 - 웜업  600m
1. 발차기 200m
2. (핀) 자유형 200m
3. (핀) IM 200m

 - 자유형 드릴 500m
4. 11자 스트로크를 100m x 2
5. 11자 스트로크 2번 연속, 킥4번을 100m x 2
6. 웨이브킥) 자유형 스트로크 우2 좌2 양팔 나머지를 50m x 2

 - 자유형 장거리 500m
7. 50m 10 번, 3,6,9 번째는 발차기만

 - 자유형 대시 200m
8. 대시 25m, 배영킥 25m 를 50m x 4

recorded by 인자강


긴 연휴 중 징검다리 연휴에 낀 월요일이라 직장이 수영장 근처인 회장님이하 결석자가 꽤 되었지만 사람 적다고 핀데이에 핀착용을 안할리가. 평소와 같이 월요 핀데이.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시국이라 강사님 없는 자유수영이지만 먼 발치서 본인의 개인훈련-풀장 뺑뺑이 걷기- 중에 틈틈히 우리들에게 훈련을 지시 하신다.

물론 누가 시켜서 하는게 아니다. 그저 7시부를 사랑하는 순수한 지도자의 마음으로...

웜업 발차기가 끝나고 숏핀을 신었다. 웜업용 자유형4바퀴와  im200을 마치고 나니 핵핵핵..오늘 운동은 다 한 느낌이다.

핀 데이때 마다 날아다니던  리나님은 역시 숨이 하나도 안 차신지 생글생글 기운이 넘쳐나 보이고 뒷따라 오시던 HS님도 내 발목을 잡아 먹을 기세로 붙어 오신다.

나만 힘든건가 싶어 앞뒤를 둘러보니 숏핀 가격이 저렴한?오래된? 싸보이는? 얇팍한? 허름한? 걸 신으신 분들 인상이 다들 좋지 않은 것 같다.

음.....그냥..그런 숏핀.

 


각종 핀 수영 드릴과 핀 수영 시 신경써야 할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적당한 제스쳐를 곁들어서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시는 KH쌤형님... 난 KH쌤형님이 뭔가 정성껏 설명해 주실 때가  좋다. 설명좀 더 길게 해주시면 더 좋으련만.

정성스러운 설명이 끝난 후 “자 이제~ 출발”하고 외치면 그 좋았던 감정이 싹 사라지게 되긴 하지만.

앞사람 따라가기 버겁던 레슨이 끝나고 레인 귀퉁이에 바글바글 모여 바로 이어지는 수다시간. 

오늘 날아다니시던 여러 명품 숏핀러들께서 장비 뽐뿌를 시전하신다. 

  “핀 바꾸고나니까 완전 빨라짐!! 롱핀보다 더 빠른거같아~~” 

발 사이즈도 안맞을것 같은 핀을 벗어 나에게 던져주시며 

  “내꺼한번 신어봐~ 깜짝 놀랄껄?”
  “접영이 젤 쉬워~ 하늘위로 날아갈거 같아~”

요즘 숏핀은 길이만 숏일 뿐 롱핀하고 다를 바 없는 성능을 보여주는 관계로 나처럼 일반적인 저렴이 숏핀을 신고 성능 좋은 숏핀러들 사이에서 버텨내는 것 자체가 괴로운 일이다.

그래도 나름 '다리운동은 더 되자나' 정신승리 하며 장비뽐뿌를 이겨내고 있는데
나랑 비슷한 급의 숏핀을 착용하고 1번고지에서 고군분투 하던 인자강님 한 말씀.

“제꺼도 물 건너 오고 있어요~”

하이드로테크 2, 그냥 보기에도... 위에꺼랑 비교가....ㅠㅠ


라며 살며시, 지긋이, 옅은 행복한 미소를 발산하신다.

흑...나의 숏핀 동지들이 하나 둘 변절해 간다. 

블랙간지 롱핀을 다시 산게 엊그제라 차마 숏핀까지 교체하는건 새로 산 롱핀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은가.  아내의 전투력도 상승할테고... (배송지를 회사로???)

그저 빨리 5월 숏핀 달이 지나가기를..



끝.


덧 )

정말 오랜만에 연수반 신입 회원님이 오셨다. 빨간모자에 새까만 콧수염을 휘날리며 슝슝. 간지가 장난이 아니시다.
수력이 꽤 되어보이시고 스피드도 좋다. 
조만간 전망좋은 앞자리 하나 비워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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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핀데이 장거리 훈련 - 수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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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4.27 (월) 수영일지 (롱핀데이)
    총 목표 2600m

      - 웜업 600m
        1. 발차기 200m
        2. (핀) 자유형 200m
        3. (핀) IM 200m

      - 자유형 2000m
        4. 목표 2000m (40s 페이스)
        
    recorded by  인자강

오늘은 블랙간지가 좔좔 흐르는 신상(내기준) 롱핀을 신을 수 있는 롱핀데이다.
발차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로써는 월요 핀데이가 반갑지는 않다.


하지만 혹시 모르잖은가 그동안 핀데이가 반갑지 않고 힘들었던 이유가 오래된 롱핀의 기술적 결함 
때문이었을지도 모를 일 아닌가. 

혹시모를 기대를 안고 롱핀도 안고 수영장에 도착했다. 
환복을 하고 샤워장에 들어서느 멀리서 들려오는 강사님의 체조구령소리.

샤워중일때 듣는 저 체조 구령소리가 참 좋다- 설렁설렁 씻고 내려가면 웜업발차기 두바퀴쯤 빠지겠지?-

JS형님이 온몸에 비눗칠 중이다. -난 수영 끝나고 하는건데- 사람마다 수영하기 전 루틴이 제각각이다. 수영복 입고 샤워하는 사람, 샤워하고 수영복을 입는 사람,  샤워할때 비눗칠 하는 사람,  온탕에 몸을 데우는 사람, 이닦고 수영하는 사람,  수영하고 이닦는 사람, 이는 집에서 닦고 오는 사람 등등. 

아무것도 아닌 단순한 일상 하나에도 사람사람마다  제제각각이니 세상만사 요지경.

체조구령소리는 이미 멎었다.체조가 끝났으니 웜업발차기로 수업시작! 

총 4바퀴 웜업 발차기 중  두어바퀴 쯤 지났을때 느긋하게 풀에 도착하여  레인앞에 널부러진 킥판 하나를 들고 풍덩 물속으로 들어간다.- 두바퀴 체력 벌었다. 왠지 이득?- 평소보다 물이 차가운건지 내 몸 상태가 별로인건지 물이 차갑게 느껴진다.

"엇! 물이 차네~" 

두바퀴째 발차기를 마치고 돌아오시는 JN형님과 눈이 마주쳤다. 내가 하는 혼잣말을 들으신건지

"하나도 안차가워~"

몸에 열이 좀 나면 추위는 곧 사그라들리라.

예전엔 웜업 발차기 그게 뭐가 그리 싫은지  크롤킥반 평영킥반, 양념반 후라이드반 나눠서 했는데 요즘은 나름 정석을 유지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여전히 힘은 들지만 그럼에도 열심히 하다보면 체력이라도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밥만주면 발차기는 하루종일 계속할 수 있어요~. 배고파서 못할 뿐이죠!" 
라며 환하게 웃던 꾸밈없는 미소의 TE씨 모습이 잠시 떠오른다.

발차기가 끝나고 드디어 핀강습. 

핀이 물을 먹어 쪼그라들었는지 꽉 조이는게 저번주에 꼈을 때 보다 더 불편한 느낌이다. 

자유형 네 바퀴, IM200 웜업 페이즈가 끝나고 나니 먹이를 찾아 이리저리 해메이는 하이애나처럼 뱅글뱅글 풀 가장자리를 뱅뱅 도시던 강사선생님이 왕 초시계를 들고 다시 우리들 앞에 나타나셨다.  

엇 뭐지. 오리발 인터벌인가? 연수반 풀장에 긴장감이 감돈다.


"자 오늘은 롱핀 장거리입니다. 40초 페이스로 40바퀴도는겁니다. 총 2키로미터!! 왕 초시계가 여기를  가리킬때까지 도시면 됩니다. 선두는 시계 잘 확인하면서 돌아주세요~ 고고고!!"

레인 개방 하여 상급연수반 합동 뺑뺑이 이후 처음하는 장거리 훈련이다. 40초페이스로 2키로? 가능하려나?  
분명 내 발바닥에 쥐가 나리라. 

핀만 신으면 날아다니시는 오리발러 리나님을 필두로 2km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대여섯바퀴쯤 지나자 정신이 혼미해진다. 몇바퀴 정신없이 더 돌다보니 더이상 세어봐야 안맞을 바퀴수에 연연하는게 의미 없음을 느낀다. 

양쪽에서 흔들리고 있는 건 팔인지 지느러미인지 어깨가 팔을 돌리는건지 팔이 어깨를 움직이게 하는건지..,

엄청 무거운 무언가가 발에 붙어있는데 이게 오리발인지 무게추인지. 
앞사람 꽁무니를 좇아 한참동안 힘겹게 팔을 저으며 뱅글뱅글 돌다보니 젓고 있다보니 앞서가다 잠시 서 계신 
리나님의 한마디 외침.

"XX바퀴 남았어요~"

몇바퀴 남았다는 소리를 들은거 같은데 설마 아직 '스무'바퀴는 아니겠지? 무로 끝나는 다른숫자가 있던가. 

설마 스무바퀴는 아닐꺼야. 지금까지 얼마나 뺑뺑 돌았는데 이제 겨우 스무바퀴만 돌았을라구.

벽차기를 몇개나 했는데 설마설마 스무바퀴가 남은건 아닐꺼야. 설마..
그러고 얼마나 더 뺑뺑 돌았을까. 누군가 자꾸 발을 잡는다. 발목이 잡힐것 만 같다. 내 뒤를 이렇게 바짝 
쫒아오는 사람이 누구지? 턴하면서 확인하니 선두에 계시던 리나님이다. 엇 선두가 꼬리를 잡은건가?? 설마 한 타임 쉬셨겠지 설마.

좀 빠른 템포로 스윔을 해야겠구나. 발을 터치할 때마다 쉬고있던 발차기를 한다.

발차기가 느슨할만 하면 어김없이 발터치. 아... 쉴 수가 없구나.  조련당하고 있는 경주마가 된 느낌. 나도 한타임 잠시 쉬어야 하나? 
꾸역꾸역,뱅글뱅글 수영장을 돈다. 그러다 갑자기 구원이 손길!  
턴을 하려는 찰나 물 속으로 누구인지 모를 손이 쑥 들어오더니 내 팔을 확 잡는다.

"잠시대기!"

강사선생님이 내팔을 잡고 멈추게 하셨다.

'아싸 40바퀴가 끝났나 보군!!'

근데 왕 초시계가 가르키는 분침이 아직 목표시간에 이르지 않았다. 
뭐지. 내가 그렇게 빨리 돈거 같지는 않은데..?
뒤따라 오던 분들은 쉬지않고 턴을 하고 다시 고고. 그래..아까 쉬셨던 분들 바퀴수 채우려고 가시나보다.

그러는 와중에 갑자기 장쌤형님이 저멀리서 

"거기 출발!!" 

거기어디? 나?  나 다돌았는데? 

"거기 그만쉬고 출발!"

빠른 뒷사람 길 터주라고 쉬라고 하셨던 거였다... 그래 그럼 그렇지.  ㅋ

그리고 목표했던 바퀴수는 못채웠지만 목표시간에 도달.


오랜만에 했던 장거리 핀 훈련. 

온몸에 열감이 올라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그래도 뭔가 큰일 하나 해냄에 대한 뿌듯함. 수영부심 +1


회사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는데도 아침에 한 훈련의 영향때문인지 붉게 물든 얼굴. 

 

왠지 뿌듯하고 빨게서 부끄러운 하루.


끝.



덧>
1.
오늘 오랜만에 신입회원님들이 세분이나 오셨다.
새까만 콧수염을 휘날리시며 연수반에 입성하신 남성회원님 한분, 
상급반 레인 물속에서 YA님께 길을 묻던 남성회원님 한분과 또 한분.
상급반은 이제 슬슬 성비가 맞아가는듯 한데 연수반은 왜 모두 남자일까. 연수반 7시부에 성비 불균형은
언제쯤 개선될 수 있을까. 그런 날이 오기는 할까?

2. 신입회원님 처음 오시던 날 바로 단톡방 영입 및 수모판매를 하였으나 부작용이 있는 듯 하여 꾸준히 며칠
나오시는 상태를 봐서 영입+영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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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혈팬 2020.11.27 11:04

    YJ님 첫 등장인가요?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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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일 없던 자수 - 수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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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목) 자수 수영일기


총 1300m

웜업 50m
자 인터벌 50m *4회 * 3세트
평 인터벌 50m *3회
자 200m
배 50m
자 200m
자 인터벌 50m (25대시25쿨다운) * 1






왠지 피곤한 아침.
환복을 하고 수영장에 내려가니 평소보다 사람이 적다.  화목 강습회원분들이 우리보다 전반적으로 나태하군.. 괜한 월수금 부심.

데크앞에서 발가락 끝으로 수온을 측정해 본다. 살짝 찬 기운이 발끝에 닿는다. 아, 들어가기 싫으네~ 

평소 같으면 바로 스탓!, 요란한 물튀김과  함께 입수 했을텐데 오늘은 왠지 피곤하다.


레인끝에서 옆에 널부러진 킥판 두개를 깔고 앉아 무릎까지만 물에 담구고 살랑살랑 물장구를 치며 주변을 감상하였다.

강습을 끝낸 6시부 친구들이 여기저기서 열심히 노를 젓고 있고 오른쪽으로는 JN형님이 홀로 배영을 하고 계신다. 

슬슬 나도 뭔가 해야지...흠..참 싫어라 하는 발차기로 몸을 풀까, 이미 귀찮았으니 웜업 발차기 따위 패스하고 바로 자유형? 그래! 가볍게 자유형 한바퀴로 몸을 풀어본다. 초 간단 웜업 끝~ 

웜업을 마치고 요즘 자수 때  여러회원님들과 함께 하는 인터벌.  준비 완료. 대기완료.

하지만 JN형님은 여전히 배영중이시고 조금 늦게 온 CS씨는 이제 막 몸을 풀기 시작한다.

나처럼 한바퀴 정도로 몸을 풀겠거니 했으나 오판이다. 기다렸다가 같이 인터벌을 할까 하다 이미 정거장에서 대기중인 옆레인 YK와 함께 인터벌을 시작하기로 한다.


먼저 옆에서 하고 있으면 CS도 JN형님도 따라붙겠거니...


45초 페이스 1분 인터벌 4회 * 3세트를 목표로 YK 나 JY 순으로 인터벌을 시작했다. JU도 있었지만 할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하고싶으면 따라 나서겠지.


 
세트마다 선두를 바꿔가며 3세트를 마치고  3세트 중간에 선두를 양보한 JY가 “역시 연수반분들은 다르네요!!!” 라며 진심인지 알수 없는 리스펙트를 보낸다. 

요즘 인터벌이 끝나면 평영인터벌 3회하는게 루틴이 되어간다. 오늘도 역시 루틴을 거를수야 없지.


평영 세바퀴를 마치니 팔다리 근육들이 엄청나게 요동을 친다.  정말 운동한 기분이 들어 힘들지만 뭔가 해낸듯 좋은 기분.


세트를 다 마칠동안 JN형님은 여전히 옆레인에서 배영중이시고
CS씨는 이제야 몸을 다 푼것 같다. 왠지 CS와 눈을 마주치면 다시 인터벌을 시작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라 불안...

그러는 와중에 7시부 에이스 JW씨도 어느샌가 물속에 들어와 있다. 바로 옆이라 잠시 담소를 나누다, 문득 오랫동안 물안에서 가만히 계신거 같아 추우실까 걱정되어 


“운동안하세요?” 라고 한마디 던졌더니..


“앞장서시죠” ...


앗 실수다 괜한말을...


도저히 인터벌은 못하겠고  자-200으로 합의를 본 후 JW씨를 앞장세워 4바퀴 시작.  난 퀵턴이고 종원씨는 오픈턴인데 왜 턴을 할때 거리가 줄지 않지? 역시 나의 퀵턴은 퀵이 아닌것이다.

퀵이라는 소리를 할 수 있도록 좀더 연습을 해야겠다.

8시가 다 되가자 화목반 강습을 마치고 고급진 숏핀착용 YH형님이 합류하시고 늦출하시는듯 DY형님도 모습을 보이신다. 

JN형님.. 이제야 배영이 끝나셨나보다. 배영홀릭.


그 사이 CS씨 JW씨 퇴수.

모였으니 다들 뭔가 하자는 눈빛이다 특히 빛나는 숏핀을 착용하신 YH형님은 인터벌이든
im이든  뭐든 할 기세다.


자유형200 천천히 하는걸로 합의를 보고 선두에 나서는데 25미터 중간쯤 누군가 휙 하고 지나간다. 숏핀 YH형님이 앞에서 끌어주실 요량인가 보다. 열심히 핀을 따라 노를 저었다. 


3’20” 대략 한바퀴 50초 페이스.


마지막으로 연습용으로 변칙 인터벌 1개(25대시+25쿨다운:45초 페이스) 로  오늘 수영을 마무리 했다. 


덧) 눈이오나 비가오나 항상 나오시던 JS형님 인자강님이 안보이셔서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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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녀의 수영실력 - 수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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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4/18(토) 09:00 자수


with 리나님,  야베스님,  인자강님, 묘령의 목동녀

웜업 : 각자

1분 인터벌 : 5개 * 3회 / 세트당 1분 휴식

쿨다운 : 각자
================================================================

#1 

우리 수영장 주말 오픈시간인 9시에 정확히 맞춰 수영장에 도착.

코로나 여파로 주변에 문을 연 수영장이 몇 안되는 관계로 오늘도 수영에 목마른 외지분들이 북적북적 할 거라 예상했다.

역시 정확한 예측.

9시가 조금 넘자 마곡인이 아닌 것 처럼 보이는 여러 부류의 수영인들이 동시다발로 레인으로 몰려 들어온다.

이런 상황이면 인터벌이고 뭐고 계획된 훈련(앗! 원래 그런건 없지..) 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에 마음을 비우기 위해  춤추 듯 걸어오며 준비운동을 마친 다음 라이프가드가 한눈을 파는 사이를 틈타 스탓으로 입수, 50미터 릴렉스 자유형 한바퀴로 몸을 잽싸게 푼 후 바로 1분 자유형 인터벌 준비를 마쳤다.(몸을 너무 안푼건 아닐까?)


허리 컨디션을 회복하셨는지 최근들어 수영장에 모습을 자주 보여주시는 야베스님이 인터벌에 합류.

7시반 여러분이 모여 5개 3세트를 목표로 인터벌 출발!

인자강님이 선두에서 이끌어주고 나는 두번째. 그 뒤로 리나님 야베스님이 따라온다.  같은 레인에서 두둥실 떠다니던 여러 스위머분들이 우리 속도를 보곤 하나 둘 옆레인으로 이사를 가신다. 레인을 빼앗은건가?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긴 했지만 어쩌겠는가. 우리 수영장 레인은 8개나 되니 적정한 수준의 레인을 찾아서 또 열심히 운동하시면 되실 일이려니 하며 불편한 마음을 다잡는다. 그러나 저러나..앗싸 레인점령!! ㅋ


세바퀴째 도착을 하니 처음보는 묘령의 젊은 처자가 우리 뒤를 따라 오네? 바로 리나님의 오지랖 발동!


“우리 인터벌 트레이닝 중인데 함께 훈련 해요~




#2

젊은 여성분이시라 체력은 있어보이고 스트록자세나 발차기포스를 봐선 그럭저럭 수영 좀 하시겠거니 하며 별다른 신경쓰지않고 4번째 바퀴를 돌고...스윽 뒤를 보니 바로 바짝 붙어 도착하시는 목동녀.

우리가 너무 천천히 돌았나? 이제 시작인데 몇개 더하면 체력이 딸리던 근력이 딸리던 좌우지간 힘들어서 간격이 좀 벌어지겠지? 그렇게 두번째 세트가 끝나고 1분여 담소시간. 

오지라퍼 리나님이 호구조사 들어가신다. 목동에서 오셨다는 묘령의 젊은처자. (이하 목동녀로 부르기로 한다)

넘 잘한다 어디서 왔냐 왜왔냐 몇살이냐 남친은 있냐 주말에도 계속 와라 .......

쉬는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고 마지막 3번째 세트.


인자강님이 1번에서 물러나고 내가 1번, 목동녀가 2번... 세바퀴째던가 3번에 계시던 리나님이 스타트라인에서 힘겨운 숨을 몰아시며 휴식을 취하신다.

물론 내 팔도 어깨도 무거워질대로 무거워진 상태. 하지만 툭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여유롭게 내 발과 본인의 손끝 간격을 조절하며 닿을듯 닿지 않는 거리를 유지하며 바짝 붙어오는 목동녀...

슬로우버전 플립턴을 할 때 마다 혹여 벽을 잘 못차거나 거리가 안맞거나 숨이 너무 가뻐 허우적대면 어쩌나.. 여태 플립턴 하다가 몇바뀌 안남은 지금 시점에 불쑥 오픈턴을 하면 뒤따라 오던 목동녀. 괜히 우리를 얕보지는 않을까. 별 시덥지 못한 영양가 제로인 잡념들이 머릿속에 넣어두고 열심히 허우적 허우적...

엠밸리 7시부 연수반을 대표하여 목동 수영 일진녀와 싸우고 있다는 쓰잘데기 없는 혼자만의 설정으로 절대 발터치만큼은 당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 하나로 정신없이 달렸다.


그리고 드디어 발터치 당함 없이 세번째 세트를 마쳤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시뻘개진 얼굴을 식히고 있는 나를 뒤로하고 얼마 쉬지도 않았는데 마지막까지 바짝붙어 한치의 틈도 주지않던 목동녀는 유유히 바로 IM200을 시전..

사진- 국대 김서영 멋져!! +_+


배영 타이밍때 자유형으로 뒤쫒아 가 보았지만 역시 역부족이었다. 내 자유형보다 접영 50이후의 목동녀 배영이 더 빠르다니... 분명 선출이거나 엘리트코스를 밟은 수영 천재이리라..


여러가지 영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그분의 수영을 감상하며 깊은 감명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리나님이 수영을 젤 잘하는 여자가 아니었다는걸 알게 된 하루.  그리고 뭔가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수영 욕망이 가슴속 깊은곳에서 조금씩 차오르고 있었..(잘하고싶은 욕망만 차오름.. 다만 노력은 안함. 그게 현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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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6 13:50

    비밀댓글입니다

    • likehood 2020.11.26 14:19 신고

      아 그러네요~ 감사합니다.^^ㅎㅎ
      살짝 수정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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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밑 지방재배치 수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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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아니 20년은 되었을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처지고 불룩 나오는 눈밑 지방과  다크서클.
오가며 만날때면 왜이렇게 피곤해 보이냐는 회사동료들의 영혼없는 걱정맨트...(평소에도 그랬거든?) 일하다 말고 문득 사무실 자리에 놓인 거울에 눈이라도 마주칠때면 깜짝깜짝 놀란다. 왠 늙은이가 거울 속 내자리에 앉아있으니 그럴수 밖에.  내 모습임을 인정하고 싶지않은 마음.... 마음만은 지금도 20대인걸...

그렇게 그러려니 하며 참아왔던 인고의 세월들.

어느순간 내가 나를 위해 무엇을 했나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육체로부터 라고도 했던가. 이미 많이 진행되어버린 노화의 다양한 흔적들 속에서 그나마 가는 세월 조금 붙잡아 볼 요량으로 큰 마음을 먹고 눈밑 지방재배치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몇년, 아니 몇개월만이라도 시간을 예전으로 돌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벅찬 기대감 속에.

http://www.oskinps.co.kr/


인터넷 세계에 서울 투탑이라 일컬어지는 지방재배치 전문성형외과를 절친한 지인의 소개로 예약. 상담을 하였다.
다양한 수술방법 중 우리에게 해당하는 수술법 설명. 이건 성형이 아니라 예전으로 원복하는 회복술이라는 말씀에 깊은 공감을 하며 섬세하고 자세한 설명을 귀담아 들었다. 
상담이 끝나고 인형같이 이쁘게 생기신 코디네이터 팀장님과의 가격협상 ㅋ  격론끝에 서로의 합의점을 찾아 계약서에 사인. 

이번시술...집사람은 부분마취로, 나는 수면마취로 진행 한단다. 한숨자고 나면 위내시경 끝나듯  예쁜 얼굴로 다시 태어날꺼라는 벅찬 기대. 
성형외과 직원인 여동생이  부분마취로 수술하면 힘들거라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쉬며.. 집사람이 살짝 걱정되었지만  미리 말해주지 않기로 했다. 바꿀수 없는 일에  괜한 걱정거리 하나 더 늘려줘봐야  좋을건 없으니.

최 성수기인 12월을 피해 가장 가까운 날짜에 수술 스케줄을 잡았다. 
그리고 드디어 약속한 수술날!
 
코디네이터가 수술 전 마지막 설명을 수술방법과 다양한 설명을 실시....
수술은 부분마취로 진행하고 지방채취할때만 수면이라는 말씀...왜? 그냥 수면으로 쭉 가고 싶은데?? 왜 전엔 그런말 없다가 갑자기? 병원 도착 직전까지 평온했던 가슴이 갑자기 요동치기 시작하였다. 그냥 쭉 수면으로 안될까요???

안 됩 니 다. 

흙....부분마취, 맨정신에 눈을 까뒤집히라규????


수술준비를 위한 환복. 허벅지에서 소량의 지방을 채취하여야 하기때문인지 팬티제외 모두 탈의하고 황금색 가운을 입었다.  중국황실 귀족들이 입음직한 황금색.

환복후 몇분간의 기다림...

멍하니 벽을 보고 있자니 별 생각이 다 든다.

이걸 왜 지금 내가 아프지도 않은데 벌벌 떨면서 여기 왜 팬티한장에 가운하나 걸치고 앉아 있지?
애들 두세달치 학원비와 맞먹는 돈을 들여가며 과연 이게 잘하는 짓인가. 게다가 수면마취도 아니고!!

이미 카드 결제완료, 의사선생님이 얼굴에 도안까지 모두 마친 이후이지만.... 당장 걸어나가서 계약금 포기하고 취소해버릴까? 아니야 계약금도 돌려달라 해보자. 집사람만 시키면 되자나..

수술중에 갑자기 정전이라도 되면? 지진이라도 나면?? 여기 출입구에 경비도 없던데 갑자기 미친놈이 술먹고 들이닥치기라도 하면? 까 뒤집혀져 너덜너덜하게 된 두 눈을 봉합도 못한채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먼가를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눈까뒤집혀 뛰어다녀도 생명에 지장은 없겠지??.  

별 미친 상상의 나래를 펼친 몇분의 대기시간.

그리고 수술실 입장 호출.ㄷㄷㄷㄷ


시키는대로 베드에 가지런히 다소곳이 누으니 팔다리를 수술대에 묶는다.

왜? 아파서 난동피울까봐?

몸을 못가눌정도로 아플수도 있는건가?

갑자기 한기와 두려움이 엄습한다.

등짝에 차가운 무언가를 붙인다. 가운을 들추어 왼쪽 허벅지에 지방채취준비를 하니 들어나버린 내 팬티.  이게 뭐라고 신경이 쓰인다.  여간호사 두명에게나 내 팬티를 보일 줄 알았다면 올때 신경써서 코디 했을텐데.. 

간호사 한 분이 감은 두눈 눈커플을 들어올려  동공에 두방울 톡톡 액체를 떨어트린다. 

"동공마취제 들어갑니다~"

양쪽 눈가를 타고 흐르는 마취제가 차갑게 느껴진다. 이제부터 고통의 시작인가.

뭔가 거즈 같은 것으로 내 두 눈을 덮어 놓으니 청각이 확 예민해지는 느낌.

간호사분들의 바지런한 준비소리들..  스테인레스 용기에 먼가 담기는 소리, 약품정리하는 소리.. 

그리고 허벅지에 뭔가 시원한 걸 뿌린다 

"허벅지 소독할께요~ "


음 뿌리기전에 말해줘야하는거 아닌가? ㅋㅋ  알콜이겠지?  아...이쁜 팬티 입을껄...(....없나?)

오른쪽 엄지에 바이탈체커를 장착시키고 
프로포폴 투입용 굵은 주사바늘이 오른쪽 팔꿈치 안쪽으로 쑥 들어온다.


삑 삑 규칙적인 내 심장박동소리가 흘러나오는 노래,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과 묘하게 쿵짝이 맞는다.

"항생제 부작용테스트용 주사 들어갈께요~ 이번수술중 가장 아프실거에요~~ "

" 아... 으... 아... "

삑삑삑삑 바이탈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는 와중에
오른팔에 묵직한 통증이 느껴진다. 
이게 가장 아픈거라고?? 그럼 음... 참을만 한데?

양쪽 눈에 뭐 거즈를 붙이고 누워  한 10분여간 이런저런 사전절차..
문소리만 나면 바이탈시그널 간격이 빨라졌다 이내 회복...삑삑삑삑 삐익 삐이익...

큰 심호흡으로 마음을 달래보지만 여러 간호사님들 앞에서 울려퍼지는 요란한 내 심장소리가  살짝 부끄럽게 느껴진다..

또 한번의 문 여는 소리가 나고 수술설명 때, 눈가 수술부위 스케치때부터 느낀 의사선생님 특유의 향기.  

바로 그 익숙한 향기가 나기 시작하였다. 수술용 장갑이 쫙쫙 늘어나서 손에 끼워지는 소리들..

왼쪽 오른쪽, 하얀거탑이 생각이 났다.

드디어 내 인생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주실 집도의 등장!! 이태근 선생님!


"자 이제 시작할께요~ 여성분보다 남성분들이 더 긴장을 많이하시긴 합니다. 걱정되시는거 정말 이해되구요 공감됩니다!! 하지만 편안히 잠시 계시면 모든게 잘 끝나 있을테니 너무 걱정마세요~  자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

나긋나긋 조곤조곤 신뢰감 묻어나는 말투로 내 바이탈을 안정시켜주시는 의사선생님.

믿습니다!! 속으로 외쳐보며 마음을 다잡는다.

" 항생제주사보다 약간 덜아픈 주사입니다~ "

양쪽 눈 아래에 두서너방씩 따끔한 주사가 들어간다. 부분마취제... 
시간이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마취가 되었는지 모를일인데. 사람마다 마취되는 시점이 다를수도 있는데..
지지직 레이저가 가동되는 소리가 들린다. 한층 민감해진 청각. 코끝을 타고 들어오는 살 타는 냄새. 
그 와중에 비의 다음노래가 들려온다. 선곡은 누가 했을까? 
춤을춰야 하는데.  살 타는 냄새...


바이탈체커가 갑자기 삐~~~~~~ 사람이 죽었을때 나던 그소리 나 안죽었는데 심장이 안뛰나??


뭔가 잘못되었는지 간호사 한명이 엄지에 있던 체커를 검지로 바꾼다.

살타는 냄새를 따라 수술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보았다(결과적으로 몹쓸짓). 

까뒤집혀진 눈커플 아래 속살을 레이져로 지지고 벌린다음 격막 속에 있는 지방을 넙쩍한 헤라 같은걸로 펴 바르고 있겠지? 피는 철철 흘러내릴테고.. 이 오른쪽 눈 작업이 끝나면 왼쪽눈도 같은 방식으로 하겠지?

왼손에 쥐어진 뼈다귀 실리콘인형을 꽉 움켜잡았다. 갑자기 심박이 느려지고 식은땀이 난다. 쇼크가 오려나..
다시 비의 노래에 집중하며 나가는 맨탈도 피하고 태양도 피하고 ....


여전히 실 자르는 소리,니퍼 와작와작소리, 징징 레이져 가동소리. 그리고 살타는 냄새...

눈껍질을 덥는듯한 느낌, 감촉이 느껴진다. 손으로 덥덥 하는 느낌까지... 오른쪽 눈이 끝나가려나보다.

이제 왼쪽시작. 왜이렇게 시간이 안가는걸까
물리적인 통증은 없지만 정신적 통증은 40분여 내내 지속되었다. 시작할때 맞은 항생제 검사 주사보다 훨씬 고통스러웠다.
왼쪽눈도 덥덥하는 느낌. 마무리가 되어가나 싶을 즈음 선생님왈.

 "자 이제 80% 완료되었습니다~ 잘 하셨어요~~"

뭐?80% 아직 20이 남았다고?? 살짝 절망감이 감돌 찰나 나를 레드썬 시켜줄 프로포폴이 들어온다.
싸한 느낌이 팔뚝을 타고 느껴짐과 동시에 드디어 레드썬!


.....이 되어야 하는데 왜 잠이 안오지? 억지로라도 자고싶은데...

"저기요 선생님!! 선생님 저 수면내시경할때도 마취가 잘 안되서 깨던데요.. 약좀 더....ㄷ ㄷ "

선생님이 간호사에게 약을 더 넣으라는 주문이 들린다.
하지만 여전히 정신은 말똥말똥.. ㄷ ㄷ 
자거나 말거나? 허벅지 안쪽으로 깊숙한 통증이 느껴진다. 지방채취... 

"어...으.... "

묵~~찍한 통증.
아 왜 수면이 안되냐고 ㅜㅜ 
자고 있을때 하기로 했자나ㅜㅜ

비몽사몽간에 이런저런말을 주절주절 ..
"선생님 저 수술 끝나고 맥주먹어도 되나요"
"한잔 시원하게 하고 주무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저 근데 간호사님 맥주 진짜 되나요?"
"ㅎㅎ 첫날은 참으세요~~"


비몽사몽 말도안되는 말들을 쏟아내었나보다. 그래도 하나하나 성심껏 받아주신 의사선생님, 간호사님.
cctv가 돌고 있어서? 아니 그분들의 환자를 향한 봉사 마인드와 인성이 되어서겠지. 
 
마지막으로 미간에 보톡스 두방 써비스!


그리고 드디어!!!
길고길었던 1시간여? 수술이 끝나고 비몽사몽 수술실 밖으로 걸어나왔다. 
걱정스런 눈빛으로 나를 처다보는 아내.
그리고 그녀도 이내 끌려 들어갔다. 그래 내 걱정이 아니라 본인 걱정이겠지? 들어가는 길에 한마디
너가 훨씬 쉬운 수술이니까 금방 끝날꺼야~ 걱정말구 홧팅!!

그리고... 

반전이 일어났다!

퉁퉁부은 눈에  피눈물이 고여 나타난 아내. 난 붓기하나 없이 멀쩡한데 ㄷㄷㄷ
시술방법이 다르다곤 했지만 수술전 상태로만 봤을땐
내 수술이 100이라면 아내는 10정도라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론 완전히 그 반대의 상황.

우여곡절 끝에 수술이 끝났다.

이제 차분히 수술부위가 잘 아물고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만 남았다.  잘되었겠지???

 

 

 

수술전 후 얼마나 변화했는지 다시 포스팅예정입니다. 좀 변해보자 제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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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6

  • 개나리 2020.11.26 10:12

    병원갈땐 항상 팬티코디하기!

  • 2020.11.26 10:12

    고생끝에 보람! 이뻐지셨어요~ ㅎㅎ
    팬티코디는 고마 잊으시고 ㅋㅋㅋㅋ
    얼른 회복하시길 :)

    • likehood 2020.11.26 14:20 신고

      아직은 젊어진건지 이뻐진건지 모르겠지만... 회복되고 후기 다시 올려볼께요 ㅎㅎ

  • 인어공주 2020.11.26 13:57

    이렇게 사실적이고 잼난 성형시술후기 첨봐요
    진짜 배꼽빠지는줄.. 중간중간 덩달아 긴장 되기까지 ㅋㅋ
    다음포스팅 비포&애프터 사진첨부까지 기대할께요

    • likehood 2020.11.26 14:20 신고

      인어공주님의 공감능력이 최고이신듯~
      즐겁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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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롱핀 이야기 - 수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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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4.24 (금) 수영일기

총 1500m

 - 웜업 600m
1. 발차기 200m
2. 자유형 200m
3. IM 접자배자평자자자 200m (자유형은 어깨돌리기)

 - 접영 드릴 200m
4. 크롤킥 접영 스트로크 25m x 4
5. 접영25m 자유형25m 를 50m x 2

 - 자유형 인터벌 600m
6. 50m/1:00(45s 페이스) x 12

 - 쿨다운 100m
7. 자유형 50m
8. 평영 50m

recorded by JH



D-1일
——————————
며칠전 주문한 롱핀이 왔다. 검정색 간지가 좔좔 흐르는 s사이즈 롱핀.  주문하기 전 a4용지위에 발을 올리고 볼펜을 수직으로 세운다음 발끝과 뒷꿈치 끝에 선을 그어 재어보니 250이 나온다. s사이즈 허용한계는 245.
다시 a4용지에 발을 올린다음 볼펜으로 수직보다 조금 안쪽으로 선을 그었다. 사이즈 245 :)
발사이즈를 S사이즈에 맞추고 주문했던 그 롱핀 오리발이 왔다~. 발 사이즈는 그대로인데 사이즈는 볼펜의 각도에 따라 최대 2cm정도은 가변이 가능 할 듯 싶다.
오리발은 신발사이즈보다 한치수 작은걸 쓰라는 글을 어디선가 본것 같다. 이래저래 난 S.

시착을 해보니 발볼을 싹 감싸는게 완벽하다. 당장 수영장에 달려가고 싶어 내일 아침이 빨리 올 수 있도록 잽싸게 잠자리에 누웠다. 이리저리 집안일을 하던 아내.
 누워있는 내 모습을 보고 가만히 있을리가..불같은 도끼눈을 뜨고 

“일어나” 

단호함과 결의가 느껴진다.  일어나지 않으면 내일 수영장에 멀쩡한 몸으로 못 갈수도 있다. 
벌떡 일어나 앉아서.

“응 나 뭐할거라도 있나?”

“그냥 일어나 있어!”

무슨 일이 있어서가 아닌가보다 ... 그래도 시간은 간다.

“그..그래”

D-day, 금요일
———————————————
핀데이는 매주 월요일이다. 하지만 난 어제 신상핀을 받았다. 3일을 어떻게 더 기다리나.  
강습이 끝나고 신어봐야지~

코로나 이전의 금요일은 공포의 인터벌 데이. 하지만 무섭지 않다. 지금은 코로나 시즌이니까~
한명의 강사가 레인 4개를 코치하시느라 인터벌을 시키실 여유가 없다. 저번주 처럼 이런저런 영법 돌림을 하시겠지.

최근 J쌤이 수영장 풀 주변을 도신다. 뱅글뱅글. 제자리서 도는건 아니라 영 이상하지 않지만 왜 저러시는걸까. 어제 드신 술을 깨기 위해서일까. 여기저기서 언제 일어날지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꼼꼼히 시설물과 사람들을 관찰하기 위해 도시는 걸까. 아니면 다이어트? 

근데 그렇게 수영장을 도시던 J쌤이 어디선가 가져온 인터벌 왕시계를 들고 우리 앞에 나타나셨다. 

물 속에 들어와 한땀한땀 자세교정 등 평소처럼 가르치는건 할 수없는 상황이지만 물밖에서 세심하고 정성스럽게 금요일 강습을 채워주셨다.
드리고 마지막. 인터벌 트레이닝..
예전엔 저게 그렇게 싫고 밉고 짜증나고 화나고 열나고 그랬는데... 그런 인터벌이 없어진 금요일이 아쉬워질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오늘도 그런 아쉬운 금요일이 될 줄 알았는데.. 우리의 장쌤형님이 절대 아쉽지 않을 금요일로 만들어 주셨다.
J쌤형님이 벽시계를 보시며 남은 시간을 계산하면서

“1분 인터벌 열~~~~~~~~~”

앞에 있던 나와 JW가 뒤를 받아 한목소리로 외쳤다
“개!!!”

기어이 두개를 더 추가하시는 J쌤형님
“~~~~~~두개”

요즘 매일 인터벌 연습을 해서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지만 12개는 좀 많은거 아닌가? 해낼수 있을까?

JH가 7회를 리드한 다음 바톤터치. 
7회까진 나름 할만하다 뒤따라 가서 그런건가..
내 시계랑 인터벌용 왕시계 차이가 10초.
바로 1번을 서서 10초를 버리고 따라가기엔 부담스러워 남은 5개는 내 손목시계 스탑워치를 기준으로 돌았다. 중간에 J쌤형님이 손가락으로 왕시계를 가르키며 느려진 훈련시간에 혀를 차셨지만 개의치 않았다 :)

오랜만에 수업시간중에 1.5k 수영을 했더니 여러 회원님들이 만족해 하셨다.  힘드니까 수영이다??

수업이 끝나고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롱핀 개봉!!

간지가 좔좔 흐르는 블랙의 자태를 보신 회원님들이 눈이 초롱초롱. 오늘은 쇼핑위시리스트 목록 추가시간!

오늘 운동량이 좀 있어서인지 핀을 신고 몇번 차지도 않았는데 발바닥에 쥐가.. ㅜㅜ  너무 작은걸 산건가??

어제 몸살로 못나오셨다던 JS형님이 오리발이 본인한텐 딱 맞지만 나에겐 너무 작은것 같다고 하시며 형님한테 버리고 다시 사라고 하시면서 웃으신다. 탕수육하고 바꿀까?



갑자기  끝. 힘듦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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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2

  • 개나리 2020.11.24 11:49

    이제는 인터벌 뭐 그꺼짓거 가 되어버리심..👍

  • 익명 2020.11.24 12:11

    저 때 작던 오리발은 아직도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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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시험후기 - 뭐 그까짓거 별거 있나 #4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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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회사 업무로 4월중 순까지 야근의 연속. 야근중 화장실에서, 식당에서, 운전중일때 등등짬나는 시간 틈틈히 공부.





했어야 했다!!! 이 핑계 저 핑계 댄다고 누가 알아주나. 시간이 없다는건 핑계일 뿐이지 않나. 애초에 시간 있는사람이 어디 있던가. ...관리되지 않던 소중한 시간들이 그렇게 지나가고 벌써 5월.



벼랑끝에 선 심정으로 인강 열심히 들어야 할 시간에 또 혹시나 뭔가 빠른길이 있으려나 인터넷을 뒤져 보물같은 블로그를 하나 발견! 공인모 기본서와 합을 이루면 더 이상의

교재구매는 필요없을 것만 같은 귀중한 요약노트 자료였다. 유레카!



이 요약집만 마스터 하면 2차도 쉽게 합격하리라.

근데 왠걸.. 내용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기본이 안되어 있기 때문이리라



마음은 급하고 봐야할 인강은 산더미, 선택해야할 교수님도 많다. 또렷또렷한 음성이 배속이 있어도 잘 들리기에 나에겐 목소리 톤이 교수님 선택의 기준이 되었다.



매일밤 회사일이 끝나면 인강 두개와 소환사의 협곡 1회를 반복..



헉.. 소환사 협곡은 가면 안되는데..ㄷㄷㄷ



잘못하다간 정말 큰일나겠다 싶어 다른 모든일을 제쳐두고 정말 죽을똥 살똥 인강과 요약노트를 반복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독서실 가기도 애매하고(비싸고?) 집에서 하자니 계속되는 음쓰 셔틀도 신경쓰이고 ㅋ



집근처 새로생긴 스터디 카페. 커피한잔에 4시간 조용한 스터디룸을 제공-하지만 다들 커피하나 시켜놓고 10시간은 앉아있던듯-하는 곳을 찾아 퇴근하고는 바로 스터디카페로 다시 출근하여 주경야독생활을 시작하였다.



저녁시간, 스터디 카페에 젊은 공부꾼들이 어마어마하게 몰려드는 걸 보면서 마음을 다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가끔 시원한 바람을 맞으러 바깥에 나가면 휘황찬란한 네온사인, 담배연기 사이로 젊은 남녀, 술잔 마주치며 웃는 소리들을 보면서 내가 혹시 이 시험에 떨어지더라도 이 시간 만큼은 온전히 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던 나를 위한 힐링시간이였음을 잊지 않으리라.



비록 당장은 피곤하고 힘들지만 또 상대적으로 뿌듯한 감정을 느낄수 있는 잠깐의 시간 이었다.



공부중 잠깐 쉬러나간 공터 앞에 있던 공개공지 푯말을 보며 공법 공개공지 5천제곱이 떠오르는 참... 쉬는 것도 힘드네 라는 생각도 잠시.



시험 마지막 2주는 회사연차를 사용하여 온전히 하루 12시간 이상씩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새벽에 일어나 새벽수영을 다녀오고 9시까지 스터디 카페로 출근. 점심시간 30분 저녁시간 30분



바람쒜기 10분을 제외하고 온전히 공부에만 매진-가끔 공인모에도 들어와 피로함을 풀고-가끔맞나-하였다.



어느순간 도시군계획 체계도 그림이 손수 그려지게 되고 556677이 그냥 우리집 전화번호보다 더 익숙하게 되는 시점이...



눈물겨운 인고의 시간을 뒤로하고 도 트는 그 순간이 오려하고 있었다. 아..아직 다 안왔는데.. 곧 올거 같은데 무정한 시간은 그렇게 흘러가고 시험날은 칼같이 오더라..



왜 중개사법 과태료는 그렇게 안외워졌을까..도가 좀 터야하는데 도무지 ㄷㄷㄷ



작년 1차 합격하고 온~ 동네방네 소문 다내고 사돈의 팔촌까지 올해 2차시험 친다는 사실을 아는 이 절망적인 상황속에 , 게다가 공인중개사 뭐 어려워?? 이런 일반적인 마인드 가진 사람들 앞에 더이상 뒤로 갈곳도 숨을 곳도 없는 현실에 느껴지는 부담감과 압박감은 이루 말로 설명할 수 없었다.









시험당일 비교적 수월하게 느껴지던 중개사법을 다 풀고 공법을 보는데 왓덮ㅍ..이런 덮밥같은 지문들. 확 덮어버리고 싶은 충동.... 분명 요약집 지문에선 못보던 생초지문들!!! 동물장례식장!!! 뭐??



당황스럽지만 답아닌거 3개는 걸러낼정도는 되는거 같아 2지선다 문제를 푼다는 생각으로 나가는 맨탈을



붙들어잡고 집중하며 시험을 마쳤다.



2차는 지적이 자신있었는데 앞면부터 막히는 문제가 많아 노심초사. 34번문제풀때 시간을보니 40분..



10분밖에 안남았는데 마킹 하나도 안했는데...덜덜덜덜



일단 34번까지 마킹을 하고 나머지 6문제는 문제는 읽지도 않고 지문만 읽고 푸는 신공을...



시험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자전거길. 최근 몇년간 그렇게 갑갑하고 우울했던 라이딩은 그 때가 처음이었다.



내 생에 가장 공부를 많이한 2020년. 혹시나 탈락을 하더라도 미련없이 떠나리라. 큰아들 대학시험칠 때



그때 다시 도전하는걸 하고 바이바이!







그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가채점...



이미 마음을 한풀 접어둔 상태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합격점에 이르는 점수.

그 동안 본의 아니게 수험생 남편과 아빠를 둔 덕택에 고생한 아내와 아이들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결과물을 떠나 무언가에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한 소중한 시간들. 그 인내의 시간 끝까지 응원해 준 아내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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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시험후기 - 뭐 그까짓거 별거 있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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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학개론 40문제중 17문제를 콕콕찍어내고 민법 40문제 중 15개를 콕콕 찍어내 놓고





자랑스럽게 희망을 논하며 카페에 합격을 기원하는 구걸글까지...





것멋들어 시험 만만하게 본 나를 한참이나 비웃기나 한 듯 여지없이 똑 떨어졌다. ㅋ





민법 67.5점 학개론 47.5점.. 그 어렵다는 민법을 - 무권대리도 명의신탁도, 주임법도, 상임법 고지도 잘





넘어놓고 웨일리,기대수익률 같은 아이들에게 발목을 잡혀버린 것이었다.





1차 잠깐 공부해 본 경험으로 2019년은 호기롭게 주제넘게도 1,2차 동차에 도전하기에 이른다.





1월부터 짬짬히 중개사법 인강을 들어가며 슬슬 워밍업을 하였는데...





그때 워밍업을 하는게 아니라 본격적으로 시작을 했었어야 했다.ㅋ





2차과목중 중개사법을 전략과목으로 두고 나머지 시험에 나눠줄 정도로 많이 공부하라는 이야기에





3개월을 다른 공부는 접어두고 중개사법만 ㄷㄷ





직장인, 바쁜업무등등의 핑계로 하루 3시간 공부하기도 벅찬 상황의 연속이었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동차는 불가능함을 느끼게 되어 결국 2차는 맛만 보자는 심정으로 1차에 올인.





8월 원서접수를 기점으로 주말마다 독서실에 가서 꾸준히 민법과 학개론을 병행하였다.





민법을 한참 보다보면 정말 학개론 공부가 하기 싫었다. 이렇게 두과목 병행하는것도 힘든데



우어~~ 2차과목 ㄷㄷㄷ, 암기과목 ㄷㄷㄷ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시간도 실력도.





혹시나 이번에 1차 되버리면 내년에 나 어쩌지? 내년에는 베트남 가고싶은데 붙어 말어~~~ :) (코로나가 왔습니다~~~~ㅋ)







10월 마지막 달은 건국이래, 아니 내 평생에 수능이후 가장 열심히 공부한 한달이었다(물론 2020년에 그 기록은 깨어집니다.)





넉넉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불안하지 않은 정도의 점수로 18년도와 반대로 부동산학개론이 고득점으로 효자노릇 하며 1차합격의 기쁨과 영광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제 남은 1년, 내 수험생활 마지막이 될 2020년엔 정말 연초부터 꾸준히 열심히 준비해서 편안하게 시험치고 합격할 것이라는 다짐과 기대와 확신으로 2019년 마지막 지는 해를 바라보며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보신각 타종식이었던가? 가물가물 ㅋㅋ)





그리고...2차시험을 떨어지면 1차를 날려먹게 될 2020년.

피할수 없는 막다른 길목 앞에 2020년 새해가 밝았다.

20년에 회사일도 겁나 많은데 ㄷㄷㄷ









4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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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시험후기 - 뭐 그까짓거 별거 있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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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얼른 책을 덥고 놀란가슴을 쓸어내렸다.


40년 넘게 알고 지냈던 나의 선악개념이 뿌리째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의? 악의? 나쁜생각이 악의 아니었던가?? 근데 아니란다..ㄷㄷㄷ

 


아 이게 혼자 책 보면서 공부한다고 될 일이 아니구나. 학원을 등록해야 하나? 소주 사 먹을 돈도 없는데..


그렇게 인터넷을 기웃거리니 내 곤궁한(궁박까진 아님ㅋㅋ) 자금사정을 이미 알고나 있는지 무료인강을 들으라고 여기저기 손짓을 한다.


설마하는 마음으로 그중 몇군데 인터넷 회원가입을 하고 인강 수강신청.







엇! 정말 무료다..예내들 그럼 뭘로 먹고사나.. 음..책을 파는구나. 그래도 그정도면 ㅇㅈ







기본서 셋트를 구매하고 본격적으로 인강을 듣기 시작...하고 싶었지만 워낙 바쁜 회사생활이다보니





저녁회식, 술약속 이런저런 행사들로 인해 공부라는게 슬쩍슬쩍 구렁이 담넘듯 그냥저냥 시간이 흘러갔다.







그렇게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시간도 함께 흘러.. 8월...





1차 원서접수를 하고 보니. 아 발등에 불똥.. 아 뜨거......





수십 년 놓았던 책을 들고 연필을 들고 볼펜을 들고 앉아 있으려니 오죽 좀이 쑤실까.







주말에 작은방에 앉아라도 있으면 청소기 돌리는 집사람이 툭 들어와서는 음식물쓰레기좀 버리고 오란다.







"음...."







막 무권대리 들어갔는데 이 시점에 음쓰를 처리하러 나가면 다시 무권대리 ㅁ 부터 시작해야하는데.





그렇다고 나 공부중이자나! 라고 소리라도 칠라면





분명 그럼 어제 자빠져서 핸드폰게임은 왜 했는데? 라는 반사가 돌아올게 뻔하다.





그래 무권대리 좀 있다 만나도 되잖아??







내 속 마음이 들키면 일이 일파만파 커질게 뻔하니 최대한 상냥한 목소리로







"음.... 다녀올께~ 더 버릴건 없구??"







음쓰를 버리고 오니 두 아들이 쳐들어온다







"아빠ㅏㄹㄷㅈ0[ㅔ랴ㅐㄷㅈ;ㅏ리ㅏㅁ;ㅏ래ㅔㄱ데말데ㅐㅁㅈ"







뭐라 하긴 하는데 뭐라고 하는지 도통 못 알아 듣겠지만 암튼 놀아달라는 거겠지? 음... 내 무권대리는??

 

그렇게 주말이 쏜살같이 지나가고 내게 남은 주말은 이제 손가락으로 헤아릴 수준이 되어갔다. 물론 학업량은.. orz

 



시험 1달전 마지막 스퍼트 기간이라 마음을 굳게 먹고 빡겜하듯 공부하면 어찌되도 되지 않겠어?





앗!! 그런데 10월 가족해외여행일정이 잡혀있다는걸 .. 일정잡을 땐 그때 쯤이면





이미 민법왕이 되어 있을 시점이니 괜찮아~





여유부리며 비행기표니 숙소니 다 잡았었는데..







꼴랑 공인중개사 시험 그거 내년에도 치면 될 그 시험때문에 소중한 가족 사이판 여행을 스킵해야할 것인가.





여행기간 그 5일동안 공부안해도 붙을 놈은 붙고 공부해도 떨어질 놈은 떨어진다는 이야기에 급 공감이 가기 시작하였다.







그래, 오가는 비행기안에서 프린트요약물만 봐도 꽤 오랜시간 공부에 집중할 수 있잖아.





난 숙소에서도 공부할거야!! (개뿔)





시험 1주를 남기고 떠난 즐거운 사이판 여행.







복귀전날 사이판에 엄청난 태풍이 몰아쳐서 비행기가 지연되기 시작했다.

www.yna.co.kr/view/AKR20181025192500030

 




우여곡절끝에 사이판을 탈출..







남은 며칠 미친듯? 미칠듯 갑갑한 마음으로 시험준비 마무리 - 응? 시작은 했니?.ㅋㅋ-







그리고 대망의 (그 어려웠다는??) 2018년 29회 공인중개사 시험!!!

 

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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